박현정 “서울시향은 정명훈 사조직…사퇴 안 해”

입력 2014.12.06 (07:11) 수정 2014.1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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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등을 이유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현정 대표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동호회 수준의 '정명훈 사조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 대표는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자신의 막말 논란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사조직화됐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이렇게 방만하고 나태하고 비효율적인 동호회적인 이런 문화에 놀랐습니다. 내가 냈던 세금이 이렇게 쓰이고 있었구나"

기업에서 영입된 자신은 서울시향을 투명하게 체계화하려 했지만 정명훈 감독과 직원들이 이를 따라주지 않아 갈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 서울시가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정 감독을 잡기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본인이 정치적 희생을 당한 거라고 느끼세요? 저는 그렇게 느끼죠. 재계약도 앞두고 있고...계약서 작성하고 하는데서 제가 있으면 (정 감독이 싫어하니)..."

그러나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 대표가 사퇴를 번복하는 등 거짓을 일삼았다며 조직을 위해 지금이라도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서울시향 직원 : "저희도 이렇게 많은 일을 당하고 나서도 대표한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배려는 조용히 나가시는 거였거든요."

공은 서울시로 넘어 갔습니다.

서울시는 감사원 감사가 끝나면 서울시의회로부터 지적받은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서울시향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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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06 07:13:58
    • 수정2014-12-06 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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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직원들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등을 이유로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박현정 대표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동호회 수준의 '정명훈 사조직'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 대표는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자신의 막말 논란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사조직화됐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이렇게 방만하고 나태하고 비효율적인 동호회적인 이런 문화에 놀랐습니다. 내가 냈던 세금이 이렇게 쓰이고 있었구나"

기업에서 영입된 자신은 서울시향을 투명하게 체계화하려 했지만 정명훈 감독과 직원들이 이를 따라주지 않아 갈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 서울시가 이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정 감독을 잡기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본인이 정치적 희생을 당한 거라고 느끼세요? 저는 그렇게 느끼죠. 재계약도 앞두고 있고...계약서 작성하고 하는데서 제가 있으면 (정 감독이 싫어하니)..."

그러나 서울시향 직원들은 박 대표가 사퇴를 번복하는 등 거짓을 일삼았다며 조직을 위해 지금이라도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서울시향 직원 : "저희도 이렇게 많은 일을 당하고 나서도 대표한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배려는 조용히 나가시는 거였거든요."

공은 서울시로 넘어 갔습니다.

서울시는 감사원 감사가 끝나면 서울시의회로부터 지적받은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서울시향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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