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개도국 기후변화 대처 늦으면 연 557조 필요”

입력 2014.12.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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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면 1년에 2천500억 달러에서 최고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557조 5천 억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유엔환경계획은 이런 예상 소요 예산이 애초 예상보다 5배나 많은 것이며 당장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돈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 기후변화대응 정부간 위원회, IPCC는 개발도상국이 필요한 기후변화 대응 자금은 2050년까지 최고 약 천억 달러, 약 111조5천억 원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유엔환경계획은 지구 기온 상승을 목표만큼 억제하는 데 성공한다 해도 예상 소요 금액을 너무 낮춰 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우리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 분명하게 깨우쳐준다"면서 "기후 변화 대응에 드는 비용을 논의하는데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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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개도국 기후변화 대처 늦으면 연 557조 필요”
    • 입력 2014-12-06 12:04:04
    국제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면 1년에 2천500억 달러에서 최고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557조 5천 억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유엔환경계획은 이런 예상 소요 예산이 애초 예상보다 5배나 많은 것이며 당장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돈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 기후변화대응 정부간 위원회, IPCC는 개발도상국이 필요한 기후변화 대응 자금은 2050년까지 최고 약 천억 달러, 약 111조5천억 원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유엔환경계획은 지구 기온 상승을 목표만큼 억제하는 데 성공한다 해도 예상 소요 금액을 너무 낮춰 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우리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 분명하게 깨우쳐준다"면서 "기후 변화 대응에 드는 비용을 논의하는데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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