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문건’ 3자 대질조사 벌여…조만간 결론
입력 2014.12.09 (02:59)
수정 2014.12.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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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앙지검이 문건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국세청 고위 간부 출신 박 모 씨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 청와대 김춘식 행정관에 대한 3자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세 사람을 불러 오늘 새벽 2시 까지 16시간 동안 대질과 분리 신문을 하면서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검찰이 박관천 경정에게 제보를 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보자 박 모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거짓 제보를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은 '문건 내용이 허위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았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또 김춘식 행정관은 '문건에 적힌 비밀 회동은 당연히 허위'라며 '제보자 박 씨를 청와대에 들어와서 만난 것은 사실이나 왜 만났는지는 역시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제보자 박 씨가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진술했지만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과 진술 내용이 다르고, 김춘식 행정관은 모임 자체를 부정하는 등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3자 대질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과 청와대 비서관 등 주요 인물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관련 정황 등 물증을 종합해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정윤회 씨를 내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박 경정이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대질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압력 등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내용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있는 부분만 우선 수사를 진행한 뒤 나머지 부분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윤회 문건' 가운데 세계 일보가 내용을 가리고 보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임의 성립 여부 등을 우선 검토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 바로가기 링크 : http://news.kbs.co.kr/common/htmlDivNR.do?HTML_URL=/special/2014/jyh.html
검찰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세 사람을 불러 오늘 새벽 2시 까지 16시간 동안 대질과 분리 신문을 하면서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검찰이 박관천 경정에게 제보를 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보자 박 모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거짓 제보를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은 '문건 내용이 허위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았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또 김춘식 행정관은 '문건에 적힌 비밀 회동은 당연히 허위'라며 '제보자 박 씨를 청와대에 들어와서 만난 것은 사실이나 왜 만났는지는 역시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제보자 박 씨가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진술했지만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과 진술 내용이 다르고, 김춘식 행정관은 모임 자체를 부정하는 등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3자 대질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과 청와대 비서관 등 주요 인물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관련 정황 등 물증을 종합해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정윤회 씨를 내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박 경정이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대질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압력 등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내용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있는 부분만 우선 수사를 진행한 뒤 나머지 부분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윤회 문건' 가운데 세계 일보가 내용을 가리고 보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임의 성립 여부 등을 우선 검토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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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2-09 20:06:11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앙지검이 문건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국세청 고위 간부 출신 박 모 씨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 청와대 김춘식 행정관에 대한 3자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세 사람을 불러 오늘 새벽 2시 까지 16시간 동안 대질과 분리 신문을 하면서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검찰이 박관천 경정에게 제보를 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보자 박 모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거짓 제보를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은 '문건 내용이 허위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았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또 김춘식 행정관은 '문건에 적힌 비밀 회동은 당연히 허위'라며 '제보자 박 씨를 청와대에 들어와서 만난 것은 사실이나 왜 만났는지는 역시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제보자 박 씨가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진술했지만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과 진술 내용이 다르고, 김춘식 행정관은 모임 자체를 부정하는 등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3자 대질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과 청와대 비서관 등 주요 인물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관련 정황 등 물증을 종합해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정윤회 씨를 내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박 경정이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대질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압력 등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내용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있는 부분만 우선 수사를 진행한 뒤 나머지 부분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윤회 문건' 가운데 세계 일보가 내용을 가리고 보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임의 성립 여부 등을 우선 검토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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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세 사람을 불러 오늘 새벽 2시 까지 16시간 동안 대질과 분리 신문을 하면서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검찰이 박관천 경정에게 제보를 한 것으로 추정하는 제보자 박 모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거짓 제보를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은 '문건 내용이 허위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았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또 김춘식 행정관은 '문건에 적힌 비밀 회동은 당연히 허위'라며 '제보자 박 씨를 청와대에 들어와서 만난 것은 사실이나 왜 만났는지는 역시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제보자 박 씨가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진술했지만 문건 작성자인 박 경정과 진술 내용이 다르고, 김춘식 행정관은 모임 자체를 부정하는 등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3자 대질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과 청와대 비서관 등 주요 인물들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관련 정황 등 물증을 종합해 가급적 이번 주 안으로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정윤회 씨를 내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박 경정이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대질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압력 등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내용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있는 부분만 우선 수사를 진행한 뒤 나머지 부분을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윤회 문건' 가운데 세계 일보가 내용을 가리고 보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모임의 성립 여부 등을 우선 검토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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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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