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문건’ 내용 유출 혐의 경찰 2명 체포

입력 2014.12.09 (12:00) 수정 2014.12.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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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문건 유출 경로와 관련해 오늘 경찰관 2명을 체포했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문건 유출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문건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 최 모 경위와 한 모 경위를 오늘 아침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경위 등은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파견 해제 뒤 기존에 작성한 보고서를 서울청 정보분실로 옮겼을 때 이 문건 내용을 외부로 유출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을 이들을 상대로 문건을 얻은 경위와 유출 경로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이들을 포함한 경찰관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고, 이 가운데 최 경위 등 2명을 임의 동행해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와 관련해서도 검찰은 오늘 새벽까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검찰이 제보자로 지목한 전 국세청 간부 출신 박모 씨, 그리고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을 3자 대질 신문했습니다.

3자 대질 신문 결과, 검찰은 박 경정의 문건은 풍문을 기반으로 한 박 씨의 말을 근거로 작성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정윤회 씨를 고소인 신분 등으로 소환 조사한 뒤 휴대전화 위치 정보 분석 내용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주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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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윤회 문건’ 내용 유출 혐의 경찰 2명 체포
    • 입력 2014-12-09 12:02:09
    • 수정2014-12-09 1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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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문건 유출 경로와 관련해 오늘 경찰관 2명을 체포했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문건 유출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문건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 최 모 경위와 한 모 경위를 오늘 아침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경위 등은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파견 해제 뒤 기존에 작성한 보고서를 서울청 정보분실로 옮겼을 때 이 문건 내용을 외부로 유출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을 이들을 상대로 문건을 얻은 경위와 유출 경로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이들을 포함한 경찰관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고, 이 가운데 최 경위 등 2명을 임의 동행해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와 관련해서도 검찰은 오늘 새벽까지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과 검찰이 제보자로 지목한 전 국세청 간부 출신 박모 씨, 그리고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을 3자 대질 신문했습니다.

3자 대질 신문 결과, 검찰은 박 경정의 문건은 풍문을 기반으로 한 박 씨의 말을 근거로 작성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정윤회 씨를 고소인 신분 등으로 소환 조사한 뒤 휴대전화 위치 정보 분석 내용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주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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