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콴타스 여객기, 하루 사이 3대나 비상 착륙

입력 2014.12.09 (12:34) 수정 2014.12.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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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의 여객기가 하루 동안 3대가 비상착륙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항공사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에서 하루 동안 같은 항공사의 여객기 3대가 잇따라 비상착륙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은 어제 오전 승객 500명을 태우고 두바이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 A380기가 호주 서부 퍼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햇습니다.

퍼스 서북쪽 인도양 상공에서 기내 에어컨 장치에 이상이 생겼고 기체가 순식간에 만 피트를 급강하하면서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승객 :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체가 하강했고 무서웠죠."

<인터뷰> 승객 : "몇 초간이었는데요, 와, 이건 충격적이었어요."

또 오후 2시에는 퍼스에서 카라타로 가던 항공기가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승객들의 신고로 이륙 직후 퍼스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에는 시드니에서 미국 댈러스로 가던 또 다른 항공기가 이륙 4시간만에 기내 편의 시설에 이상이 발생해 시드니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콴타스 항공측은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동안 3대의 비행기가 회항하는 초유의 사고가 잇따르자 항공사측은 기술적 결함 등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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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콴타스 여객기, 하루 사이 3대나 비상 착륙
    • 입력 2014-12-09 12:35:52
    • 수정2014-12-09 19:43:41
    뉴스 12
<앵커 멘트>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의 여객기가 하루 동안 3대가 비상착륙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항공사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에서 하루 동안 같은 항공사의 여객기 3대가 잇따라 비상착륙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은 어제 오전 승객 500명을 태우고 두바이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 A380기가 호주 서부 퍼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햇습니다.

퍼스 서북쪽 인도양 상공에서 기내 에어컨 장치에 이상이 생겼고 기체가 순식간에 만 피트를 급강하하면서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승객 :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체가 하강했고 무서웠죠."

<인터뷰> 승객 : "몇 초간이었는데요, 와, 이건 충격적이었어요."

또 오후 2시에는 퍼스에서 카라타로 가던 항공기가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승객들의 신고로 이륙 직후 퍼스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에는 시드니에서 미국 댈러스로 가던 또 다른 항공기가 이륙 4시간만에 기내 편의 시설에 이상이 발생해 시드니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콴타스 항공측은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동안 3대의 비행기가 회항하는 초유의 사고가 잇따르자 항공사측은 기술적 결함 등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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