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 척결’ 특별감찰관 협상 난항

입력 2014.12.10 (06:18) 수정 2014.1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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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 유출로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여야는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후보군 4명을 지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을 최종 확정해야 하는데, 여야 간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특별감찰관 후보 선정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4촌 이내 친족 등 측근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지난 6월 특별감찰관법이 시행된 지 반 년만입니다.

<녹취>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 "요즘 뭐 불필요한 논란으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정제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감찰관을 임명을 해서..."

<녹취>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대통령께서 정말 친인척 비리를 제대로 단속하시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있으시면 저는 사실 이번 기회에 야당이 추천하는 사람을 아예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해서..."

이 자리에서 여야는 각각 2명의 후보자를 제안했습니다.

여당은 이석수, 정연복 변호사를 새로 제안했고, 야당은 지난 7월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추천했던 민경한 임수빈 변호사를 다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 몫을 서로 요구하면서, 협상은 더 진척되지 못 했습니다.

여기에, 여당이 민경한 변호사는 과거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라며 반대하면서 협상이 더 꼬였습니다.

애초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 기간 내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 해 후보 추천은 1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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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0 06:19:34
    • 수정2014-12-10 0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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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문건 유출로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여야는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후보군 4명을 지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을 최종 확정해야 하는데, 여야 간 막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특별감찰관 후보 선정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통령 4촌 이내 친족 등 측근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지난 6월 특별감찰관법이 시행된 지 반 년만입니다.

<녹취>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 "요즘 뭐 불필요한 논란으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정제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게 감찰관을 임명을 해서..."

<녹취>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대통령께서 정말 친인척 비리를 제대로 단속하시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있으시면 저는 사실 이번 기회에 야당이 추천하는 사람을 아예 특별감찰관으로 임명해서..."

이 자리에서 여야는 각각 2명의 후보자를 제안했습니다.

여당은 이석수, 정연복 변호사를 새로 제안했고, 야당은 지난 7월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추천했던 민경한 임수빈 변호사를 다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 몫을 서로 요구하면서, 협상은 더 진척되지 못 했습니다.

여기에, 여당이 민경한 변호사는 과거 문재인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라며 반대하면서 협상이 더 꼬였습니다.

애초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 기간 내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 해 후보 추천은 1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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