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대규모 부지 경매…우울한 신기록
입력 2014.12.10 (21:35)
수정 2014.12.10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감정가 1조 원을 넘는 대규모 부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습니다.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던 곳이라는데, 경매까지 이른 데는 우울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도국제도시 바로 옆의 넓은 부지가 사실상 버려져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천을 대표할 테마파크가 들어섰어야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일부 농지나 창고 뿐입니다.
땅 주인은 대우자동차판매.
땅을 담보로 금융사 10여 곳에서 1조 천8백억여 원을 빌렸는데, 이 돈으로 부지를 개발하려다 지난 7월 결국 파산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웅(인천시 관광개발팀장) : "대규모 위락시설인 송도테마파크를 하려다가 대우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으로 인해서 현재 경매 절차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부지의 경매 시작 가격은 1조 4백억여 원입니다.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입니다.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1/9 정도인 대규모 부지여서, 수도권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부동산 매물입니다.
하지만 경매 열기는 차가웠습니다.
인천지법에서 첫 경매가 진행됐지만 누구도 사겠다고 나서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3.3제곱미터당 370만 원으로 비교적 싸게 내놨는다고 하는 데도 부동산 시장의 냉기 탓에 대형 건설사들이 외면한 겁니다.
2차 경매는 다음달, 시작가는 30% 깎인 7천 3백억여 원 입니다.
그래도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경매 사상 최고가의 부동산이 매물로 등장하고, 유찰되는 것이 부동산 경기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감정가 1조 원을 넘는 대규모 부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습니다.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던 곳이라는데, 경매까지 이른 데는 우울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도국제도시 바로 옆의 넓은 부지가 사실상 버려져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천을 대표할 테마파크가 들어섰어야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일부 농지나 창고 뿐입니다.
땅 주인은 대우자동차판매.
땅을 담보로 금융사 10여 곳에서 1조 천8백억여 원을 빌렸는데, 이 돈으로 부지를 개발하려다 지난 7월 결국 파산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웅(인천시 관광개발팀장) : "대규모 위락시설인 송도테마파크를 하려다가 대우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으로 인해서 현재 경매 절차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부지의 경매 시작 가격은 1조 4백억여 원입니다.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입니다.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1/9 정도인 대규모 부지여서, 수도권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부동산 매물입니다.
하지만 경매 열기는 차가웠습니다.
인천지법에서 첫 경매가 진행됐지만 누구도 사겠다고 나서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3.3제곱미터당 370만 원으로 비교적 싸게 내놨는다고 하는 데도 부동산 시장의 냉기 탓에 대형 건설사들이 외면한 겁니다.
2차 경매는 다음달, 시작가는 30% 깎인 7천 3백억여 원 입니다.
그래도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경매 사상 최고가의 부동산이 매물로 등장하고, 유찰되는 것이 부동산 경기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조 원대’ 대규모 부지 경매…우울한 신기록
-
- 입력 2014-12-10 20:57:40
- 수정2014-12-10 21:57:43
<앵커 멘트>
감정가 1조 원을 넘는 대규모 부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습니다.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던 곳이라는데, 경매까지 이른 데는 우울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도국제도시 바로 옆의 넓은 부지가 사실상 버려져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천을 대표할 테마파크가 들어섰어야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일부 농지나 창고 뿐입니다.
땅 주인은 대우자동차판매.
땅을 담보로 금융사 10여 곳에서 1조 천8백억여 원을 빌렸는데, 이 돈으로 부지를 개발하려다 지난 7월 결국 파산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웅(인천시 관광개발팀장) : "대규모 위락시설인 송도테마파크를 하려다가 대우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으로 인해서 현재 경매 절차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부지의 경매 시작 가격은 1조 4백억여 원입니다.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입니다.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1/9 정도인 대규모 부지여서, 수도권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부동산 매물입니다.
하지만 경매 열기는 차가웠습니다.
인천지법에서 첫 경매가 진행됐지만 누구도 사겠다고 나서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3.3제곱미터당 370만 원으로 비교적 싸게 내놨는다고 하는 데도 부동산 시장의 냉기 탓에 대형 건설사들이 외면한 겁니다.
2차 경매는 다음달, 시작가는 30% 깎인 7천 3백억여 원 입니다.
그래도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경매 사상 최고가의 부동산이 매물로 등장하고, 유찰되는 것이 부동산 경기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감정가 1조 원을 넘는 대규모 부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습니다.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던 곳이라는데, 경매까지 이른 데는 우울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도국제도시 바로 옆의 넓은 부지가 사실상 버려져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인천을 대표할 테마파크가 들어섰어야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일부 농지나 창고 뿐입니다.
땅 주인은 대우자동차판매.
땅을 담보로 금융사 10여 곳에서 1조 천8백억여 원을 빌렸는데, 이 돈으로 부지를 개발하려다 지난 7월 결국 파산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웅(인천시 관광개발팀장) : "대규모 위락시설인 송도테마파크를 하려다가 대우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으로 인해서 현재 경매 절차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부지의 경매 시작 가격은 1조 4백억여 원입니다.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입니다.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1/9 정도인 대규모 부지여서, 수도권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부동산 매물입니다.
하지만 경매 열기는 차가웠습니다.
인천지법에서 첫 경매가 진행됐지만 누구도 사겠다고 나서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3.3제곱미터당 370만 원으로 비교적 싸게 내놨는다고 하는 데도 부동산 시장의 냉기 탓에 대형 건설사들이 외면한 겁니다.
2차 경매는 다음달, 시작가는 30% 깎인 7천 3백억여 원 입니다.
그래도 매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경매 사상 최고가의 부동산이 매물로 등장하고, 유찰되는 것이 부동산 경기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김준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