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반박…“인권침해 용납 못 해”

입력 2014.12.10 (23:23) 수정 2014.12.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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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막말 논란 폭로의 배후로 지목했던 정명훈 예술감독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귀국해 모습을 드러낸 정 감독의 입장,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반만에 서울시향으로 돌아온 정명훈 예술감독,

서울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단원들과의 공연 연습 자리에 먼저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이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은 간단하다. 이것은 인권침해이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이다. 직원들이 너무 고생을 하고, 보통 정도가 아니라 한번 (직원을) 불러 들이면 몇 시간 동안 사람이 아닌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그런 걸 당한다는 거야."

1년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원들이 참아보겠다고 해서 놔뒀는데 ​한 사람씩 그만두기 시작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문제 제기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의도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서울시에다가 6주전에 나는 이런 걸 보고는 못 견디겠다, 나도 이 사람들한테 도움이 돼야지. 그래서 그럼 난 그만두겠다고 그랬어."

특히 박현정 대표가 지적한 문제는 이번 폭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현정 대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제가 아직 못 들었습니다."

한편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 대표에 대한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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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반박…“인권침해 용납 못 해”
    • 입력 2014-12-10 23:24:19
    • 수정2014-12-11 00: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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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막말 논란 폭로의 배후로 지목했던 정명훈 예술감독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귀국해 모습을 드러낸 정 감독의 입장,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 반만에 서울시향으로 돌아온 정명훈 예술감독,

서울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단원들과의 공연 연습 자리에 먼저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이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은 간단하다. 이것은 인권침해이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이다. 직원들이 너무 고생을 하고, 보통 정도가 아니라 한번 (직원을) 불러 들이면 몇 시간 동안 사람이 아닌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그런 걸 당한다는 거야."

1년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원들이 참아보겠다고 해서 놔뒀는데 ​한 사람씩 그만두기 시작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문제 제기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의도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서울시에다가 6주전에 나는 이런 걸 보고는 못 견디겠다, 나도 이 사람들한테 도움이 돼야지. 그래서 그럼 난 그만두겠다고 그랬어."

특히 박현정 대표가 지적한 문제는 이번 폭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현정 대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제가 아직 못 들었습니다."

한편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 대표에 대한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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