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반박…“인권침해 용납 못 해”

입력 2014.12.11 (06:37) 수정 2014.12.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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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말 논란으로 직원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폭로의 배후로 지목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한 달 반만에 귀국해 입을 열었습니다.

정명훈 감독은 인권침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서울시에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자신도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반만에 서울시향으로 돌아온 정명훈 예술감독,

서울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단원들과의 공연 연습 자리에 먼저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이것은 인권침해이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직원들이 너무 고생하고, 보통 정도가 아니라 한번 불러들이면 몇 시간동안 사람이 아닌 것처럼 막 그런 걸 당한다는 거야."

1년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원들이 참아보겠다고 해서 놔뒀는데 ​한 사람씩 그만두기 시작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문제 제기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의도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서울시에다가 6주전에 나는 이런 걸 보고는 못 견디겠다. 이 사람들한테 도움이 돼야지. 그래서 그럼 난 그만두겠다 그랬어."

특히 박현정 대표가 지적한 문제는 이번 폭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현정 대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제가 아직 못 들었습니다."

한편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 대표에 대한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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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반박…“인권침해 용납 못 해”
    • 입력 2014-12-11 06:38:20
    • 수정2014-12-11 07: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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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말 논란으로 직원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가 폭로의 배후로 지목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한 달 반만에 귀국해 입을 열었습니다.

정명훈 감독은 인권침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서울시에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자신도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 반만에 서울시향으로 돌아온 정명훈 예술감독,

서울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단원들과의 공연 연습 자리에 먼저 나타났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현정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이것은 인권침해이고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직원들이 너무 고생하고, 보통 정도가 아니라 한번 불러들이면 몇 시간동안 사람이 아닌 것처럼 막 그런 걸 당한다는 거야."

1년 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원들이 참아보겠다고 해서 놔뒀는데 ​한 사람씩 그만두기 시작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문제 제기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의도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서울시에다가 6주전에 나는 이런 걸 보고는 못 견디겠다. 이 사람들한테 도움이 돼야지. 그래서 그럼 난 그만두겠다 그랬어."

특히 박현정 대표가 지적한 문제는 이번 폭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현정 대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 박현정(서울시향 대표) : "제가 아직 못 들었습니다."

한편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 대표에 대한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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