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홍콩 경찰, 오늘 시위대 본거지 캠프 철거

홍콩 도심에서는 75일째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가 있어왔는데요.

사실상 오늘로써 종료되는 분위기입니다.

홍콩 당국이 오늘 오전부터 애드미럴티의 시위대 본거지를 철거하기 시작해 오후 늦게 거의 마무리지었습니다.

앞서 시위대는 어젯밤 사실상 마지막 집회를 열었는데요.

시위는 끝나더라도 우산 혁명의 정신은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행정장관 선거안 최종안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시위대가 다시 결집할 수 있음을 천명했습니다.

‘CIA 고문 실태 보고서’, 국제사회 비판 고조

미국 CIA의 고문 실태가 공개된 이후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셉니다.

특히 증거 부족을 이유로 고문에 관여한 미국 정부와 CIA 관계자에 대한 기소를 거부한 미 법무부의 결정에 비난 여론이 거세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는데요.

앞서 유엔에서는 고문에 책임있는 고위 관리들을 국제법에 따라 형사 처벌하라고 요구했었죠.

이뿐 아니라 평소 인권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던 중국과 이란도 미국의 이중성을 비난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고문을 반대해왔습니다. 미국은 국제 협약 및 규정을 준수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20여개 나라가 비밀 감옥을 설치하며 CIA의 고문 활동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장관, 이스라엘 군에 폭행당해 숨져

중동의 화약고에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의 현직 장관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장관입니다.

<녹취> 지아드 아부 아인(팔레스타인 장관) : "이스라엘 군에게 돌을 던지거나 공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군은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아인 장관은 잠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는데요.

이스라엘 군인에게 맞았다, 이스라엘 군이 쏜 최루탄 가스에 질식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측은 즉각 야만적 행동이라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고, 이스라엘 군은 폭도들을 방어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버, 세계 곳곳서 영업금지

유사 콜택시 업체 '우버'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영업 금지 처분을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갈수록 더 느는 추세입니다.

유럽에서는 내일 프랑스가 판결을 앞둔 가운데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지에서 이미 우버 영업이 불법이란 판결이 나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태국이 우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버의 본고장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영업 금지 소송이 제기되는 등 여러 주에서 영업이 금지되거나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조지 개스콘(샌프란시스코 지방 검사장) : "우버는 지문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유자의 신원 정보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도 네바다, 오리건 등 여러 주에서 우버 영업을 금지 시키거나 영업 금지를 위한 소송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시켜 준다는 편리한 점 때문에, '우버'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빠르게 확산돼 전 세계 50개 나라 250개 도시에서 성업중인데요.

잇따라 영업 금지 처분을 받게되면서 최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구의 물, 혜성에서 온 것 아닐 수도”

생명의 원천인 지구상의 물, 지금까지 물은 먼 옛날 원시 지구에 먼지와 얼음으로 이뤄진 '혜성'이 충돌하면서 옮겨왔다는게 정설이었는데요.

그런데 혜성 탐사선인 '로제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혜성의 물이 지구의 물과 그 성질이 많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소행성의 물은 지구의 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 온게 아니라 소행성과의 충돌에서 생겨났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돼, 기존 학설이 뒤집힐 수 있는건데요.

하지만 혜성에 따라 물의 성질이 다를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