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팝팝] 타임 ‘올해의 인물’에 에볼라 치료 의료진 외

입력 2014.12.11 (18:13) 수정 2014.12.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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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2014년,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타임이 뽑은 2014 '올해의 인물'은?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는 전세계 의료진들입니다.

치사율 90%, 마땅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던 '죽음의 바이러스'에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마저 50여 명이나 숨졌는데요.

이렇듯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와 목숨을 걸고 싸운 이들의 헌신을 높이 산 겁니다.

타임은 국경 없는 의사회나 '사마리아인의 지갑' 같은, 의료 단체들이 정부와 세계보건기구의 미흡한 대응 속에서 이례적으로 용기를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의 인물로 꼽힌 '에볼라 전사들'은 신년호 잡지 표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말랄라 “어린이 교육권을 위해 싸우겠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반 아동학대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가 나란히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말랄라는 아이들의 교육권을 촉구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요.

<녹취> 말랄라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의 당찬 연설에 청중의 박수가 이어졌는데요.

말라라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고향에 학교를 짓는데 우선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vs 프랑스 감자 튀김 원조 논란

<앵커 멘트>

감자를 기름에 튀긴 '프렌치 프라이'!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어 먹었을까요?

이 감자튀김의 원조를 놓고 프랑스와 벨기에가 맞붙었다는데요.

<리포트>

먼저 벨기에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프리트가 감자튀김의 원조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에서 감자튀김을 접한 미군이 그곳을 프랑스로 착각해 잘못 소개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 직후 노점상들이 감자튀김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원조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감자튀김을 많이 먹으면 비만과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미국의 한 암연구소에 따르면, 감자튀김을 주 1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먹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30%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푸른색 조명, 식욕 억제…단 남자만 효과 있어

푸른색 조명 아래에서 식사를 하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미국 아칸소대학 연구팀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파란색 조명 아래에서 식사를 한 남성 그룹은 흰색, 노란색 조명에서 먹은 그룹보다 먹는 양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란색 조명 아래의 음식은 식욕을 덜 자극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단 남성들만 이같은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음식을 냄새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군요.

네덜란드 여배우, 트랙터 타고 세계 일주!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영상, 살펴볼까요?

자동차, 기차, 비행기가 아닌 트랙터를 몰고 세계 일주를 한 여성이 화제입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설원을 달리는 빨간 트랙터!

트랙터의 주인은?

네덜란드 출신의 배우이자 행위 예술가인 38살의 '마논 오스포르트'입니다.

지난 2005년 고향을 출발해 유럽·발칸반도·아프리카까지, 9년 동안 약 4만5천km를 누볐습니다.

어릴적 겪은 성폭행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세계 탐험을 시작했다는데요.

기나긴 여정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인들에게 꿈을 주겠다는 목표로 남극 횡단에 도전! 남극점 도착에 성공했습니다.

빠르지는 않아도 꾸준함의 상싱인 트랙터를 타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다는군요.

묘기 자전거와 발레의 만남

이번엔 이색 발레 공연, 감상해보실까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추는 발레리나!

이때 호흡을 맞출 파트너가 등장합니다.

자전거를 탄 장난감 병정인데요.

빙그르르~ 회전 기술을 펼치며 자전거와 한 몸이 된 듯 발레리나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입니다.

영국 출신의 묘기 자전거 선수와 로열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인데요.

영국의 한 운송 업체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독창적인 무대를 꾸민 거라고요..

단아한 발레와 어우러진 자유롭고 역동적인 자전거 곡예가 정말 신선하네요.

산타가 된 경찰! 벌금 대신 깜짝 선물

눈 오는 거리!

경찰차가 경보음을 울리더니 지나가던 차량을 세웁니다.

굳은 표정의 운전자들에게 경찰은 "자녀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셨어요?" 슬쩍 질문을 하는데요.

그런데 잠시 뒤, 경찰이 교통 위반 딱지가 아닌 선물 꾸러미를 내밉니다.

난데 없는 선물을 받은 운전자들! 어리둥절한 표정도 잠시, 경찰을 덥석 끌어안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미국 미시건주 로웰시의 경찰이 케이블TV방송사와 함께 진행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산타로 변신한 경찰 덕분에 주민들은 기분 좋은 연말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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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팝팝] 타임 ‘올해의 인물’에 에볼라 치료 의료진 외
    • 입력 2014-12-11 18:19:26
    • 수정2014-12-11 18:24:34
    글로벌24
<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2014년, 세계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타임이 뽑은 2014 '올해의 인물'은?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는 전세계 의료진들입니다.

치사율 90%, 마땅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던 '죽음의 바이러스'에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마저 50여 명이나 숨졌는데요.

이렇듯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와 목숨을 걸고 싸운 이들의 헌신을 높이 산 겁니다.

타임은 국경 없는 의사회나 '사마리아인의 지갑' 같은, 의료 단체들이 정부와 세계보건기구의 미흡한 대응 속에서 이례적으로 용기를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의 인물로 꼽힌 '에볼라 전사들'은 신년호 잡지 표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말랄라 “어린이 교육권을 위해 싸우겠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반 아동학대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가 나란히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말랄라는 아이들의 교육권을 촉구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는데요.

<녹취> 말랄라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의 당찬 연설에 청중의 박수가 이어졌는데요.

말라라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고향에 학교를 짓는데 우선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vs 프랑스 감자 튀김 원조 논란

<앵커 멘트>

감자를 기름에 튀긴 '프렌치 프라이'!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어 먹었을까요?

이 감자튀김의 원조를 놓고 프랑스와 벨기에가 맞붙었다는데요.

<리포트>

먼저 벨기에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프리트가 감자튀김의 원조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에서 감자튀김을 접한 미군이 그곳을 프랑스로 착각해 잘못 소개했다는 건데요.

하지만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 직후 노점상들이 감자튀김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원조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감자튀김을 많이 먹으면 비만과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미국의 한 암연구소에 따르면, 감자튀김을 주 1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미만 먹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30%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푸른색 조명, 식욕 억제…단 남자만 효과 있어

푸른색 조명 아래에서 식사를 하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미국 아칸소대학 연구팀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파란색 조명 아래에서 식사를 한 남성 그룹은 흰색, 노란색 조명에서 먹은 그룹보다 먹는 양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란색 조명 아래의 음식은 식욕을 덜 자극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단 남성들만 이같은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음식을 냄새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군요.

네덜란드 여배우, 트랙터 타고 세계 일주!

<앵커 멘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영상, 살펴볼까요?

자동차, 기차, 비행기가 아닌 트랙터를 몰고 세계 일주를 한 여성이 화제입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눈으로 뒤덮인 설원을 달리는 빨간 트랙터!

트랙터의 주인은?

네덜란드 출신의 배우이자 행위 예술가인 38살의 '마논 오스포르트'입니다.

지난 2005년 고향을 출발해 유럽·발칸반도·아프리카까지, 9년 동안 약 4만5천km를 누볐습니다.

어릴적 겪은 성폭행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세계 탐험을 시작했다는데요.

기나긴 여정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인들에게 꿈을 주겠다는 목표로 남극 횡단에 도전! 남극점 도착에 성공했습니다.

빠르지는 않아도 꾸준함의 상싱인 트랙터를 타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다는군요.

묘기 자전거와 발레의 만남

이번엔 이색 발레 공연, 감상해보실까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추는 발레리나!

이때 호흡을 맞출 파트너가 등장합니다.

자전거를 탄 장난감 병정인데요.

빙그르르~ 회전 기술을 펼치며 자전거와 한 몸이 된 듯 발레리나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입니다.

영국 출신의 묘기 자전거 선수와 로열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인데요.

영국의 한 운송 업체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독창적인 무대를 꾸민 거라고요..

단아한 발레와 어우러진 자유롭고 역동적인 자전거 곡예가 정말 신선하네요.

산타가 된 경찰! 벌금 대신 깜짝 선물

눈 오는 거리!

경찰차가 경보음을 울리더니 지나가던 차량을 세웁니다.

굳은 표정의 운전자들에게 경찰은 "자녀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사셨어요?" 슬쩍 질문을 하는데요.

그런데 잠시 뒤, 경찰이 교통 위반 딱지가 아닌 선물 꾸러미를 내밉니다.

난데 없는 선물을 받은 운전자들! 어리둥절한 표정도 잠시, 경찰을 덥석 끌어안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미국 미시건주 로웰시의 경찰이 케이블TV방송사와 함께 진행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산타로 변신한 경찰 덕분에 주민들은 기분 좋은 연말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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