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시신’ 유력 용의자 범행 부인…브리핑 연기

입력 2014.12.12 (12:02) 수정 2014.12.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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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기자,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용의자 박모 씨가 체포된지 12시간이 지났는데요.

구체적인 범행 과정이나 뚜렷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원래 오후 2시쯤 있을 예정이던 경찰의 중간 브리핑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 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박모 라는 이름을 쓰는 50대 중반 중국동포를 검거했습니다.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입니다.

지난달 수원 팔달구의 한 월세방에 입주한 용의자가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경찰이 현장 확인을 통해 알아낸 결과입니다.

경찰은 이 방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 그리고 훼손된 시신이 담겼던 것과 동일한 검은색 비닐봉투를 발견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용의자와 동거해 온 40대 후반의 중국동포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원 DNA 분석 결과 어제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이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시신과 동일한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꾸려진 수원 서부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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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훼손된 시신’ 유력 용의자 범행 부인…브리핑 연기
    • 입력 2014-12-12 12:04:24
    • 수정2014-12-12 1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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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기자, 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용의자 박모 씨가 체포된지 12시간이 지났는데요.

구체적인 범행 과정이나 뚜렷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가 범행을 부인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원래 오후 2시쯤 있을 예정이던 경찰의 중간 브리핑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 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박모 라는 이름을 쓰는 50대 중반 중국동포를 검거했습니다.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입니다.

지난달 수원 팔달구의 한 월세방에 입주한 용의자가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경찰이 현장 확인을 통해 알아낸 결과입니다.

경찰은 이 방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 그리고 훼손된 시신이 담겼던 것과 동일한 검은색 비닐봉투를 발견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용의자와 동거해 온 40대 후반의 중국동포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원 DNA 분석 결과 어제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이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시신과 동일한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꾸려진 수원 서부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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