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지만 회장 소환 검토…‘7인회’ 수사 저울질

입력 2014.12.12 (19:04) 수정 2014.12.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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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윤회 씨가 '비선 실세'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문건 유출 등과 관련해 검찰이 박지만 EG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한 이른바 '7인회'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 청와대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위를 수사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회장 소환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의 참고인 조사에서 박 회장에게 청와대 문건 백여 개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회장은 한 측근에게 "문건 작성과 유출에 관여하지 않았고, 필요하면 검찰에 출석해 사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청와대 오모 전 행정관도 다음주쯤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가 조 전 비서관과 함께 일하던 오 전 행정관에 대한 특별 감찰을 통해 조 전 비서관이 주도하는 이른바 '7인회'를 문건 작성과 유출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관련 조사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앞서 조 전 비서관 등은 청와대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7인회' 관련 자료를 분석중이며 조만간 수사 착수 시점과 범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문건 내용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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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지만 회장 소환 검토…‘7인회’ 수사 저울질
    • 입력 2014-12-12 19:07:19
    • 수정2014-12-12 1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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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윤회 씨가 '비선 실세'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문건 유출 등과 관련해 검찰이 박지만 EG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한 이른바 '7인회'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 청와대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위를 수사중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회장 소환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의 참고인 조사에서 박 회장에게 청와대 문건 백여 개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회장은 한 측근에게 "문건 작성과 유출에 관여하지 않았고, 필요하면 검찰에 출석해 사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청와대 오모 전 행정관도 다음주쯤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가 조 전 비서관과 함께 일하던 오 전 행정관에 대한 특별 감찰을 통해 조 전 비서관이 주도하는 이른바 '7인회'를 문건 작성과 유출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관련 조사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앞서 조 전 비서관 등은 청와대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7인회' 관련 자료를 분석중이며 조만간 수사 착수 시점과 범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문건 내용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소속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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