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체제 결속이나 긴장 조성을 위해 신문과 방송 등의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선전선동 지침'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서를 보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지난해 3월 27일 각 매체별 구체적인 선전선동 지침을 담은 비준과업을 전 군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문건에서 하루 전 발령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1호 전투태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문과 통신을 통해 군의 결전 상태를 보여주는 기사와 사진을 연속으로 내보내고, 각 단위의 전투동원 태세를 의도적으로 집중 편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송에 대해서는 자원 입대하는 청년들과 위장망을 친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내보내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키라면서 방송에 내보낼 노래와 영화 제목까지 명시했습니다.
당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 지침에 따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기사와 사설, 사진, 노래 등을 집중 편집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선전선동 지침은 올해 들어서도 대북 전단살포나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의 국면에서도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서를 보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지난해 3월 27일 각 매체별 구체적인 선전선동 지침을 담은 비준과업을 전 군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문건에서 하루 전 발령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1호 전투태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문과 통신을 통해 군의 결전 상태를 보여주는 기사와 사진을 연속으로 내보내고, 각 단위의 전투동원 태세를 의도적으로 집중 편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송에 대해서는 자원 입대하는 청년들과 위장망을 친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내보내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키라면서 방송에 내보낼 노래와 영화 제목까지 명시했습니다.
당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 지침에 따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기사와 사설, 사진, 노래 등을 집중 편집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선전선동 지침은 올해 들어서도 대북 전단살포나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의 국면에서도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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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선전선동 지침’ 실체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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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5 00:29:58
북한이 체제 결속이나 긴장 조성을 위해 신문과 방송 등의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선전선동 지침'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서를 보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지난해 3월 27일 각 매체별 구체적인 선전선동 지침을 담은 비준과업을 전 군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문건에서 하루 전 발령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1호 전투태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문과 통신을 통해 군의 결전 상태를 보여주는 기사와 사진을 연속으로 내보내고, 각 단위의 전투동원 태세를 의도적으로 집중 편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방송에 대해서는 자원 입대하는 청년들과 위장망을 친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내보내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키라면서 방송에 내보낼 노래와 영화 제목까지 명시했습니다.
당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 지침에 따라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기사와 사설, 사진, 노래 등을 집중 편집해 내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선전선동 지침은 올해 들어서도 대북 전단살포나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등의 국면에서도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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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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