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이르면 오늘 출석…‘문건 유출’ 참고인 자격

입력 2014.12.15 (09:29) 수정 2014.1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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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어제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이르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 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박지만 회장 소환 일정은 확정이 되었는지요?

<리포트>

박 회장이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오늘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만, 일정을 최종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던 박 회장이 검찰청사에 나올 경우 대규모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박 회장이 출석한다면 문건 유출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세계일보 기자가 조응천 전 비서관과 함께 지만 씨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문건을 건넸다고 진술한 만큼 실제 문건을 받았는지, 또 해당 문건을 제3자에게 전달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또 정윤회 씨가 박 씨를 미행했다는 '미행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진술 내용에 따라 박 씨와 정윤회 씨, 조 전 비서관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정윤회 씨와 회동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과 위치 자료 분석을 토대로 '비밀 회동' 여부는 물론, 정윤회 씨와 조응천 전 비서관을 연결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도 추궁했습니다.

이에 이 비서관은 정씨와 조 전 비서관을 연결시켜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 씨와의 비밀 회동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숨진 최 모 경위가 문서를 유출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 검찰은 이번주 조응천 전 비서관 등을 소환해 청와대가 문서 유출 경로로 지목한 '7인회'의 실체도 확인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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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만, 이르면 오늘 출석…‘문건 유출’ 참고인 자격
    • 입력 2014-12-15 09:33:58
    • 수정2014-12-15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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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어제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이르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 중앙지검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박지만 회장 소환 일정은 확정이 되었는지요?

<리포트>

박 회장이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오늘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만, 일정을 최종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왔던 박 회장이 검찰청사에 나올 경우 대규모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박 회장이 출석한다면 문건 유출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세계일보 기자가 조응천 전 비서관과 함께 지만 씨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문건을 건넸다고 진술한 만큼 실제 문건을 받았는지, 또 해당 문건을 제3자에게 전달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또 정윤회 씨가 박 씨를 미행했다는 '미행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진술 내용에 따라 박 씨와 정윤회 씨, 조 전 비서관의 대질 조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정윤회 씨와 회동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과 위치 자료 분석을 토대로 '비밀 회동' 여부는 물론, 정윤회 씨와 조응천 전 비서관을 연결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도 추궁했습니다.

이에 이 비서관은 정씨와 조 전 비서관을 연결시켜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정 씨와의 비밀 회동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숨진 최 모 경위가 문서를 유출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 검찰은 이번주 조응천 전 비서관 등을 소환해 청와대가 문서 유출 경로로 지목한 '7인회'의 실체도 확인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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