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서 인질극…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입력 2014.12.15 (19:18) 수정 2014.1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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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추종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한국 교민 여대생은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추종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 이슬람 추종자로 보이는 무장 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약 3~40 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배모 씨도 인질로 붙잡혔지만 탈출에 성공했다고 시드니 총영사관 측이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배 씨를 포함해 인질 가운데 5명이 카페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병력을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토니 애벗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아직 범인의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인질극을 벌이는 무장 괴한은 1명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범인이 IS 깃발 하나를 카페로 가져다줄 것과 토니 애벗 총리와 직접 대화하게 해줄 것 등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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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시드니서 인질극…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 입력 2014-12-15 19:19:56
    • 수정2014-12-15 1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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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추종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한국 교민 여대생은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추종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일어났습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 이슬람 추종자로 보이는 무장 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약 3~40 명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배모 씨도 인질로 붙잡혔지만 탈출에 성공했다고 시드니 총영사관 측이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배 씨를 포함해 인질 가운데 5명이 카페를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중무장한 병력을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토니 애벗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토니 애벗(호주 총리) : "아직 범인의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지 여부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인질극을 벌이는 무장 괴한은 1명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범인이 IS 깃발 하나를 카페로 가져다줄 것과 토니 애벗 총리와 직접 대화하게 해줄 것 등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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