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체불’ ‘해체 검토’…위기의 시·도민구단
입력 2014.12.15 (21:31)
수정 2014.12.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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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의 한 주축인 시·도민구단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수 월급도 못 주는가 하면 해체가 거론되는 구단까지 있는데, 구조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0위, 인천유나이티드FC.
시민 주주 4만 7천여 명이 모여 만든 K리그의 대표적 시민구단입니다.
이 구단이 이달까지 두달 째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못 줄 형편입니다.
<녹취> 인천FC 관계자 : "아시안게임이나 여러가지 행사를 치르면서 기업 후원이나 인천시에도 돈이 없다고 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뿐 아니라 전국의 10개 시·도민구단 전체가 거의 매년 많게는 수십억 원씩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공원(경찰청 축구단 사무국장) :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회사로 친다면 거의 파탄 정도의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나마 지금까진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과 지역기업의 후원에 의존해 버텨왔지만 이젠 이런 지원마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아예 해체를 검토하는 구단도 생겼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 FC 구단주/지난 8일) : "팀 해체 여부, 존속시킨다면 어떻게 존속시킬지 전부 다 새로 검토하세요."
성적은 둘째 치고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녹취> 오00(인천FC 서포터) : "처음부터 만들지를 말았어야죠. 자식같이 생각했던 팀들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죠."
생존에 몸부림치는 시.도민 구단들, K리그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의 한 주축인 시·도민구단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수 월급도 못 주는가 하면 해체가 거론되는 구단까지 있는데, 구조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0위, 인천유나이티드FC.
시민 주주 4만 7천여 명이 모여 만든 K리그의 대표적 시민구단입니다.
이 구단이 이달까지 두달 째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못 줄 형편입니다.
<녹취> 인천FC 관계자 : "아시안게임이나 여러가지 행사를 치르면서 기업 후원이나 인천시에도 돈이 없다고 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뿐 아니라 전국의 10개 시·도민구단 전체가 거의 매년 많게는 수십억 원씩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공원(경찰청 축구단 사무국장) :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회사로 친다면 거의 파탄 정도의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나마 지금까진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과 지역기업의 후원에 의존해 버텨왔지만 이젠 이런 지원마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아예 해체를 검토하는 구단도 생겼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 FC 구단주/지난 8일) : "팀 해체 여부, 존속시킨다면 어떻게 존속시킬지 전부 다 새로 검토하세요."
성적은 둘째 치고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녹취> 오00(인천FC 서포터) : "처음부터 만들지를 말았어야죠. 자식같이 생각했던 팀들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죠."
생존에 몸부림치는 시.도민 구단들, K리그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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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 체불’ ‘해체 검토’…위기의 시·도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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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15 21:47:33
- 수정2014-12-15 21:58:29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의 한 주축인 시·도민구단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수 월급도 못 주는가 하면 해체가 거론되는 구단까지 있는데, 구조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0위, 인천유나이티드FC.
시민 주주 4만 7천여 명이 모여 만든 K리그의 대표적 시민구단입니다.
이 구단이 이달까지 두달 째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못 줄 형편입니다.
<녹취> 인천FC 관계자 : "아시안게임이나 여러가지 행사를 치르면서 기업 후원이나 인천시에도 돈이 없다고 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뿐 아니라 전국의 10개 시·도민구단 전체가 거의 매년 많게는 수십억 원씩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공원(경찰청 축구단 사무국장) :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회사로 친다면 거의 파탄 정도의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나마 지금까진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과 지역기업의 후원에 의존해 버텨왔지만 이젠 이런 지원마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아예 해체를 검토하는 구단도 생겼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 FC 구단주/지난 8일) : "팀 해체 여부, 존속시킨다면 어떻게 존속시킬지 전부 다 새로 검토하세요."
성적은 둘째 치고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녹취> 오00(인천FC 서포터) : "처음부터 만들지를 말았어야죠. 자식같이 생각했던 팀들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죠."
생존에 몸부림치는 시.도민 구단들, K리그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의 한 주축인 시·도민구단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수 월급도 못 주는가 하면 해체가 거론되는 구단까지 있는데, 구조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0위, 인천유나이티드FC.
시민 주주 4만 7천여 명이 모여 만든 K리그의 대표적 시민구단입니다.
이 구단이 이달까지 두달 째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월급을 못 줄 형편입니다.
<녹취> 인천FC 관계자 : "아시안게임이나 여러가지 행사를 치르면서 기업 후원이나 인천시에도 돈이 없다고 해서…"
인천 유나이티드 FC 뿐 아니라 전국의 10개 시·도민구단 전체가 거의 매년 많게는 수십억 원씩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공원(경찰청 축구단 사무국장) :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에요. 만약에 회사로 친다면 거의 파탄 정도의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나마 지금까진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과 지역기업의 후원에 의존해 버텨왔지만 이젠 이런 지원마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아예 해체를 검토하는 구단도 생겼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 FC 구단주/지난 8일) : "팀 해체 여부, 존속시킨다면 어떻게 존속시킬지 전부 다 새로 검토하세요."
성적은 둘째 치고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녹취> 오00(인천FC 서포터) : "처음부터 만들지를 말았어야죠. 자식같이 생각했던 팀들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죠."
생존에 몸부림치는 시.도민 구단들, K리그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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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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