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 정부 돈 거액 사취범 6명 체포

이탈리아 경찰은 난파된 해군 유조선에 급유했다는 가짜 계약서로 국가로부터 수백만 유로를 가로챈 사기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로마 마피아 조직과 짜고 지난 2013년 난파한 해군 유조선이 소속된 시칠리 아우구스타 해군기지에 천100만 리터의 기름을 공급했다는 서류를 만든 기업인들과 이 공모에 가담한 해군 장교 3명을 체포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전했습니다.

기업인들은 함께 체포된 해군 장교들이 서명한 가짜 서류를 근거로 재무성에 700만 유로를 청구했으며, 한 해군장교는 이 서류에 제품의 품질이 최상급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