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회장 “미행 의심 가지만 증거 없어”

입력 2014.12.16 (21:06) 수정 2014.12.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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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지만 EG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검찰은 박지만 회장 미행설은 가능성이 높지 않은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박지만 회장이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미행 보도와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으로 진술하셨습니까?) ……."

검찰 조사의 상당부분은 '미행설' 규명에 할애됐습니다.

시사저널의 보도대로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하던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윤회 씨의 지시로 미행했다는 자술서를 받았는 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오토바이 기사를 잡은 적도, 자술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박 회장은 과거 여러 사람이 자신에게 '미행당하고 있다'고 말해 미행을 의심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회장이 미행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미행설을 부인했던 정윤회 씨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검찰은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를 한차례 더 불러, 미행설과 관련한 남은 의혹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정 씨가 시사저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만큼 명예 훼손 성립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박지만 회장은 세계일보 기자를 만나 청와대 문건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자신과 부인 관련 문건을 기자가 갖고 있다기에 만났을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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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만 회장 “미행 의심 가지만 증거 없어”
    • 입력 2014-12-16 21:07:32
    • 수정2014-12-16 2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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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지만 EG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검찰은 박지만 회장 미행설은 가능성이 높지 않은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1시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박지만 회장이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미행 보도와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으로 진술하셨습니까?) ……."

검찰 조사의 상당부분은 '미행설' 규명에 할애됐습니다.

시사저널의 보도대로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하던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윤회 씨의 지시로 미행했다는 자술서를 받았는 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오토바이 기사를 잡은 적도, 자술서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박 회장은 과거 여러 사람이 자신에게 '미행당하고 있다'고 말해 미행을 의심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회장이 미행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미행설을 부인했던 정윤회 씨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검찰은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를 한차례 더 불러, 미행설과 관련한 남은 의혹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정 씨가 시사저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만큼 명예 훼손 성립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박지만 회장은 세계일보 기자를 만나 청와대 문건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자신과 부인 관련 문건을 기자가 갖고 있다기에 만났을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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