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70대 노인 체포에 ‘테이저건’ 발사 논란

입력 2014.12.17 (07:16) 수정 2014.12.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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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76살 노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동차 검사 필증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게 이유인데 필증을 달지 않아도 되는 차량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 경찰이 백발 노인의 팔을 꺾어 순찰차 보닛 위로 거칠게 밀어붙입니다.

이어 노인을 바닥에 쓰러뜨린 뒤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

<녹취> "손을 뒤로!"

76살된 노인은 경찰이 아니라 마치 투견 같았다고 기억합니다.

<인터뷰> 피트 바스케스(피해자)

노인의 차에 유효기간이 지난 검사필증이 달려 있던게 발단이었습니다.

자동차 대리점 소유 차량이어서 필증이 필요없다고 노인이 설명하자 갑자기 경찰이 화를 내며 수갑을 채우려 했다고 목격자는 말합니다.

<인터뷰> 래리 우리치(목격자) : "실랑이를 하다 피트를 쓰러뜨렸는데 갓돌에 거의 머리를 부딪칠 뻔 했어요"

경찰은 바닥에 쓰러진 노인이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며 두번째 테이저건까지 발사했습니다.

<인터뷰> 바스케스(피해자) : "수갑 채우게 일어나라고 명령했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그러자 그가 또 쐈어요."

순찰차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역사회에는 공분이 일고 있고 현지 경찰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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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찰, 70대 노인 체포에 ‘테이저건’ 발사 논란
    • 입력 2014-12-17 07:18:24
    • 수정2014-12-17 0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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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76살 노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동차 검사 필증의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게 이유인데 필증을 달지 않아도 되는 차량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 경찰이 백발 노인의 팔을 꺾어 순찰차 보닛 위로 거칠게 밀어붙입니다.

이어 노인을 바닥에 쓰러뜨린 뒤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

<녹취> "손을 뒤로!"

76살된 노인은 경찰이 아니라 마치 투견 같았다고 기억합니다.

<인터뷰> 피트 바스케스(피해자)

노인의 차에 유효기간이 지난 검사필증이 달려 있던게 발단이었습니다.

자동차 대리점 소유 차량이어서 필증이 필요없다고 노인이 설명하자 갑자기 경찰이 화를 내며 수갑을 채우려 했다고 목격자는 말합니다.

<인터뷰> 래리 우리치(목격자) : "실랑이를 하다 피트를 쓰러뜨렸는데 갓돌에 거의 머리를 부딪칠 뻔 했어요"

경찰은 바닥에 쓰러진 노인이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며 두번째 테이저건까지 발사했습니다.

<인터뷰> 바스케스(피해자) : "수갑 채우게 일어나라고 명령했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그러자 그가 또 쐈어요."

순찰차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역사회에는 공분이 일고 있고 현지 경찰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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