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없는 추락’ 국제유가 반토막…음모론 난무

입력 2014.12.17 (07:21) 수정 2014.12.17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국제 유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면서 폭락세가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인데요.

6개월 새 반토막난 유가를 놓고 음모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배럴에 55.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53달러까지 떨어지다가 결국 어제보다 2센트 올랐습니다.

북해산 브랜트유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6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009년 이후 5년만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석유생산량을 줄이지않을 거란 전망은 오늘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사이 각종 음모론이 춤을 췄습니다.

때마침 터진 러시아 위기론이 불을 지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의 '러시아 죽이기' 작전, 그러니까 각각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로 눈에 가시인 러시아를 기름값을 떨어뜨려 손보겠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유가하락이 두 나라 공공의 적 이란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최근의 유가하락은 특정 국가를 노린 고도의 정치적 음모입니다."

생산 비용이 비싼 미국 셰일가스 업체를 노렸다고도 의심받는 오펙은 감산계획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오펙 사무총장이 최근 '목표유가는 없다'고 선언했고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오늘 감산하지않기로 한 지난달 오펙 결정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날개없는 추락’ 국제유가 반토막…음모론 난무
    • 입력 2014-12-17 07:23:04
    • 수정2014-12-17 08:38:4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연일 국제 유가가 날개 없이 추락하면서 폭락세가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인데요.

6개월 새 반토막난 유가를 놓고 음모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배럴에 55.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53달러까지 떨어지다가 결국 어제보다 2센트 올랐습니다.

북해산 브랜트유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6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009년 이후 5년만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석유생산량을 줄이지않을 거란 전망은 오늘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사이 각종 음모론이 춤을 췄습니다.

때마침 터진 러시아 위기론이 불을 지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의 '러시아 죽이기' 작전, 그러니까 각각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로 눈에 가시인 러시아를 기름값을 떨어뜨려 손보겠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유가하락이 두 나라 공공의 적 이란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최근의 유가하락은 특정 국가를 노린 고도의 정치적 음모입니다."

생산 비용이 비싼 미국 셰일가스 업체를 노렸다고도 의심받는 오펙은 감산계획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오펙 사무총장이 최근 '목표유가는 없다'고 선언했고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오늘 감산하지않기로 한 지난달 오펙 결정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