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짜 의사’ 대대적 조사

입력 2014.12.17 (09:51) 수정 2014.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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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 가짜 의사 행세를 하는 사람이 많아 당국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에서 명의로 알려진 추이 씨.

그녀의 이름을 입력하면 의대 교수 겸 정부 기관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화려한 이력이 뜹니다.

그러나 모두 가짜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제약 회사에서 퇴직한 뒤 학력과 경력 세탁을 통해 그녀는 한 한방 병원의 정신과 의사가 됐습니다.

병원 측은 홍보를 위해 관영 CCTV와의 인터뷰 동영상까지 위조했습니다.

추이 씨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피해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 "(의사가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나요?) 네. 97.5%의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했어요."

엉터리 의사에게 속아 치료비로 우리 돈 천 만원을 썼지만 병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은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짜 의사들도 문제이지만 그런 사람을 고용하는 병원도 문제라며 민영 병원에 대한 관리 소홀을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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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가짜 의사’ 대대적 조사
    • 입력 2014-12-17 09:49:51
    • 수정2014-12-17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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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력과 경력을 위조해 가짜 의사 행세를 하는 사람이 많아 당국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에서 명의로 알려진 추이 씨.

그녀의 이름을 입력하면 의대 교수 겸 정부 기관 고문으로 활동 중이라는 화려한 이력이 뜹니다.

그러나 모두 가짜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제약 회사에서 퇴직한 뒤 학력과 경력 세탁을 통해 그녀는 한 한방 병원의 정신과 의사가 됐습니다.

병원 측은 홍보를 위해 관영 CCTV와의 인터뷰 동영상까지 위조했습니다.

추이 씨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피해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 "(의사가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나요?) 네. 97.5%의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했어요."

엉터리 의사에게 속아 치료비로 우리 돈 천 만원을 썼지만 병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은 중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짜 의사들도 문제이지만 그런 사람을 고용하는 병원도 문제라며 민영 병원에 대한 관리 소홀을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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