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보건의료비로 가장 많이 쓴다

입력 2014.12.17 (12:17) 수정 2014.12.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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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소득하위 70%에 대해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기초연금액이 주로 병원비 등 보건의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부터 지급된 기초연금의 절반 가까이가 병원비 등 보건의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기초연금 수령자 5백여 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짗출 항목 가운데 보건의료비가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식비 지출이 30%로 뒤를 이었고, 주거비 지출도 15%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건의료비에 기초연금의 48%를 지출한 반면, 남성은 36%를 써 여성보다 10% 포인트 가량 낮았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35%, 70대 49%, 80대 72%로 연령이 높을수록 기초연금을 보건의료비에 우선적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노인들이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더 뚜렷했습니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변화로는 병원가는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55%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는 응답도 25%로 상당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기초연금 수령에 대한 느낌에 대해 응답자들은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한다는 느낌과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다는 느낌 등을 받았다고 답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모두 4백 33만 명의 노인이 월 최대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고있으며 이가운데 91.5%가 전액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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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연금, 보건의료비로 가장 많이 쓴다
    • 입력 2014-12-17 12:19:07
    • 수정2014-12-17 13: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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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소득하위 70%에 대해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기초연금액이 주로 병원비 등 보건의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부터 지급된 기초연금의 절반 가까이가 병원비 등 보건의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기초연금 수령자 5백여 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짗출 항목 가운데 보건의료비가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식비 지출이 30%로 뒤를 이었고, 주거비 지출도 15%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건의료비에 기초연금의 48%를 지출한 반면, 남성은 36%를 써 여성보다 10% 포인트 가량 낮았습니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35%, 70대 49%, 80대 72%로 연령이 높을수록 기초연금을 보건의료비에 우선적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노인들이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더 뚜렷했습니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변화로는 병원가는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55%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는 응답도 25%로 상당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기초연금 수령에 대한 느낌에 대해 응답자들은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한다는 느낌과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다는 느낌 등을 받았다고 답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지부는 현재까지 모두 4백 33만 명의 노인이 월 최대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고있으며 이가운데 91.5%가 전액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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