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미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10여 명 부상

입력 2014.12.17 (12:21) 수정 2014.12.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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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가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일본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승무원과 승객 등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강한 진동으로 당장이라도 비행기가 깨질 듯 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280편이 일본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이륙한 지 한시간여 만입니다.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는 갑자기 급강하 했고, 기내에 있던 승무원과 기내물품들은 갑자기 공중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정승우(탑승객) : "몇몇의 승객들이 승무원처럼 똑같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날아 올랐고요. 아까 서빙하던 그 승무원은 날아 오른다음에 다시 떨어졌을때 이제 카트에 찧어가지고 이중으로 다친 상황이었어요."

이같은 난기류는 그 후에도 수차례 계속됐습니다.

기내에는 승객 240여 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여 만인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비행기는 날짜 변경선을 앞두고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회항한 비행기는 오늘 새벽 1시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고 부상자들은 일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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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발 미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착륙…10여 명 부상
    • 입력 2014-12-17 12:22:32
    • 수정2014-12-17 13:32:14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가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일본 나리타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승무원과 승객 등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터져나옵니다.

강한 진동으로 당장이라도 비행기가 깨질 듯 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280편이 일본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이륙한 지 한시간여 만입니다.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는 갑자기 급강하 했고, 기내에 있던 승무원과 기내물품들은 갑자기 공중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정승우(탑승객) : "몇몇의 승객들이 승무원처럼 똑같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날아 올랐고요. 아까 서빙하던 그 승무원은 날아 오른다음에 다시 떨어졌을때 이제 카트에 찧어가지고 이중으로 다친 상황이었어요."

이같은 난기류는 그 후에도 수차례 계속됐습니다.

기내에는 승객 240여 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결국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여 만인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비행기는 날짜 변경선을 앞두고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회항한 비행기는 오늘 새벽 1시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고 부상자들은 일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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