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수다] ‘땅콩 회항’과 ‘문건 유출’
입력 2014.12.17 (16:29)
수정 2014.12.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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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인들과 함께하는 정치수다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준석, 박용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위원장 두 분 모셨고요.
이승현 아나운서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 프로그램의 서두에 우리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쭉 봤는데 뭐 좀 가벼운 얘기부터 하죠.
어떻게.
이 양반 구속될 것 같아요, 풀려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가 사법적인 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맞히는 것보다는 지금 시대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간에.
대리운전 기사와 관련된 국회의원 이런 논란도 있었잖아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 아니면 재벌가의 오너든 그 누구라 할지라도 국민 앞에 이른바 갑질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보여지면 용서치 않는다.
사회적 분위기는 그렇다.
법적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제 우리 사회의 A클래스, 주류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몸가짐,마음가짐 다시 하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국민 정서 여론 그런 게 정말 무서워요.
그렇죠.
-사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는 아마 세계에도 유례가 없을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법 적용을 할까에 대해서 관심이 중립되고 있는데 사실 영장이라는 것도 또 섣불리 청구했다가 청구심사에서 거절되면 파급효과가 있으니까 아마 검찰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까 사법부의 판단을 예측하기 힘들고 해서요.
-대한항공 얘기가 나오는데 어제는 또 다른 구석에서 무슨 대한항공 얘기가 쏟아져 나왔어요.
뭐냐하면 문희상 지금 대표인데.
2004년쯤인가 처남을 대한항공에 취직을 부탁했다.
이거는 보니까 공소시효도 다 지났고 또 즉각 문희상 대표가 사과까지 했던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이것이 어떻게 이렇게 튀는지 모르겠는데 어제 대한항공 문희상 위원장 이렇게 같이 검색어에 오르기에 무슨 말실수 한 줄 알았어요.
이렇게 돌아갔는데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가족간의 채무관계가 이렇게 번져가지고 이게 송사로까지 이어진다 이런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문희상 위원장께서 지금 어떻게 야권의 개혁작업이나 또는 안정화 작업을 주도하시는 입장에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으로 보이고.
실제로 지금 이번에 비대위원 3인이 사퇴하면서 야당의 어느 정도 권력공백기라고 할까요.
공식적인 권력의 공백기가 도래한 시기인데 그때 그런 문희상 위원장에게 주어진 마지막이고 중차대한 작업이 뭐냐하면 전당대회를 스무스하게 관리해서 다음 지도부에게 넘기는 과정인데 본인이 어떤 도덕성과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야당에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이 하여튼 회사도 그렇지만 정치권에까지 파문을 던지네요.
-해명을 들어보면 10년 전 일이기도 하고 또 공직에 있었던 시점은 아니라고 해요.
총선 출마를 위해서 준비하던 시점이기 때문에 공직을 이용해서 이렇게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이고 특히나 이게 또 다른 제3자가 아니라 가족간의 일이었기 때문에 주변관리와 관련해서도 문희상 위원장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우리가 얘기 많이 했습니다마는 땅콩파문,청와대 문서유출 파문 또는 무슨 반대로 얘기해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
둘 다 무슨 얘기들을 하는가 하면 초기 대응관리가 부실해서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두 분 다 이 점에는 동의를 하십니까?-그렇습니다.
둘 다 어떻게 보면 세밀하게 들어가봐도 법적 대응과 법리적인 대응을 중시하다가 아무래도 국민 정서나 또 정치적인 해법을 도출해내지 못한 것이 아주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청와대 같은 경우 지금 어쨌든 이런 법적 절차를 진행함으로 인해 가지고 오히려 어쩌면 정치적인 인사조치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여지를 닫아버렸어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 결과 비서관이나 아니면 십상시 모임이라는 실체가 없다고 규명됐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 어떤 징계나 이런 걸 하기도 애매하거든요.
만약에 그게 아니라 청와대 내부 감찰로 진행됐고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에 관리책임을 묻고 이렇게 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면에서 돌파구가 사라져버리는 과정이 아닌가 싶고.
대한항공 보면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분명히 어떤 정서적으로 다가가서 사무장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이런 게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 당장 조사 받으러 들어가니까 말이 바뀌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정말 증언도 여러 가지가 나오면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너무 법적인 걸 찾다가 둘 다 최적 해법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은 법적인 해법을 찾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오너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니, 부사장으로서 기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서 정당한 조치였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처음에.
국민들이 거의 기겁을 했죠.
아니, 그럼 이게 정당한 조치면 큰일이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 아닙니까? 당장 나왔던 게 기장이 모든 것을 권한을 쥐고 있는 항공기가 땅콩 서비스 문제 때문에 오너가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회항을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그런데 또 마찬가지로 이준석 위원장이 잘 지적을 하신 건데 청와대에서 초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대통령이 내가 2년차가 되고 나니까 주변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인적쇄신을 통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커졌겠습니까?온갖 사람 참고인으로 불러 피고발인으로 불러 계속 불러대면서 뉴스는 계속 커지고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죠.
아쉬운 건 야당이 뭘 하는 게 별로 없어서 야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게 없다고 보도가 됩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이 흔들리고 대통령의 통치력이 흔들리는 건 국민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부담이고 불행한 일이어서 초기대응이 좀 아쉽습니다.
-검찰 수사가 정점은 지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마무리 수사작업이 계속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아까 조금 전에 우윤근 대표는.
우윤근 대표 같은 시각이 대단히 많단 말이에요.
뭐냐 하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아도 못 믿겠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소개해 주시죠.
-맞습니다.
공은 이미 검찰에 넘어가 있는데 이 공을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들이 보기에는 짜맞추기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검찰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귀 기울여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를 한번 볼까요? 여론 조사 전문기관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검찰 수사의 신뢰도를 조사해 봤는데요.
신뢰하지 않는다가 63.7%로 압도적입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친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두 분한테 물어봐도 됩니까? 저 국민들의 응답하고 비슷한 생각이십니까?-저는 그렇고요.
우리 이준석 위원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부터 실체규명에 대해서 예를 들어 비서관들이 국정농단을 했을 것이냐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부정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업무를 십수년 동안 수행한 방식을 봤을 때 지시를 내렸어도 대통령이 직접 내렸겠지, 그분들이 판단해서 뭔가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반대로 이 뒤의 이면에,왜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됐냐는 국민들의 바람을 생각해 본다면 청와대 집권 3년차가 다가오고 있는데 좀 뭔가 분위기 시스템에 일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인사 난국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돼서 지금 이런 큰일로 번진 것인데 저 같으면 어떤 법적인 해법으로 물론 내 비서관들이지만 내 비서관들의 결백을 밝혀주는 방법 외에도 법적인 방법으로 밝혀주는 것 외에도 이제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들여서 뭔가 일신할 찬스가 됐다라는 걸 받아들이고.
한번 새로운 시스템을 짜보기 위해서 뭔가 청와대 인사조치도 하고 이렇게 한다라는 식의 해법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했으면 비서관들 이런 분들의 명예 같은 것들도 상당히 손상 안 되면서도 어떻게 새로운 전환기를 만드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응이 좀 늦다?
-안타까운 점은 약간 있습니다.
-그 얘기는 지난주부터 계속해서 박용진 위원장이 했던 얘기죠.
-그럼요.
대통령이 그렇게 바로 조치했더라면 모든 게 다 편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검찰 수사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잠깐 얘기를 하면 국민의 63%,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오늘 또 박관천 경정 체포해 가지고 이른바 박지만 씨 정윤회 미행설.
이것과 관련해서도 이걸 박 경정이 했다라고 검찰쪽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이 유출과 관련된 모든 일은 이미 고인이 된 최 경위쪽으로 책임이 가고 그리고 조응천, 박관천 이 라인이 책임을 지는 걸로.
이른바 십상시 라인이 아니라 이쪽 문제 있는 걸로 결론이 가면 국민들이 볼 때는 권력을 쥔 사람이 권력을 쥐지 못한 쪽을 치는구나, 이렇게 볼 가능성도 많고.
게다가 또 청와대가 감찰이라고 했는데 엉뚱한 감찰을 해 버렸잖아요.
그래서 무슨 7인회라는 게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7인회는 없는 걸로 검찰이 결론을 내려야 하는 참 딱한 상황이 됐어요.
-7인회 지칭도 어르신 일곱 분 지칭한 명칭이었는데 어느새 치환이 돼서 존재하지 않은 조직을 가르켜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우리가 여기서 하나 조심해야 될 것은 우리는 좀 예단을 하지 말고 조금 하여튼 있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돌리겠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런데 사실은 이런 문제 비슷한 게 있어 가지고 아까 조금 전에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논란이 시끄러웠어요.
이승현 아나운서가 이것 역시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임시 국회가 진행 중이죠.
어제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이 이른바 시계형 몰카, 몰라카메라를 구입했던 사실이 드러나서 또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직접 화면 보시죠.
-이거 뭘로 보입니까?
-시계.
-이게 그냥 시계가 아닙니다.
몰래카메라예요.
녹음도 되고 동영상도 됩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사용하려고.
-지금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몰래카메라까지 제2부속실이 가지고 다닙니까?
-야당 의원님들 나가지 마세요.
최민희 의원이 참 공상소설을 쓰고 있구나.
한마디로 해서 요새 정치인들이 진짜 버릇부터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요새.
아, 얘기를 하는데 가만히 있어요.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렇게 단정하고 규정하고.
-정치인이 정치인 입으로 정치인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하니까 사실 좀 한 번에 독해는 되지 않았는데요.
그 이후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본의 아니게 다소 소란을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최민희 의원이 주장한 시계 몰카 주장에 대한 소란은 또 이어졌습니다.
보시죠.
-청와대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제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연설기록을 담당하는 수행원이 이동 중에 기록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업무상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그러한 녹음기를 구입해서 연설기록 비서관실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본 의원이 확인을 했습니다.
국가원수에게 몰카니 뭐니 하는 그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고도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오늘 저는 두 번에 걸쳐서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했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할 때 몰카시계로 녹음하고 동영상 기록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얘기를 가지고 우리가 이야기를 더 해 볼까 했는데 굳이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도 국회처럼 서로 이게 뭐 옳냐, 그르냐 할 것 같아서.
저희는 수준을 좀 높이기 위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찬성입니다.
-너무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시청자분들한테 보이지 말죠.
새정치연합이 지금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나요?-2월 8일입니다.
-2월 8일.
그래서 오늘자죠.
지금 이른바 가장 앞의 선두주자 세 분.
-이른바 빅3.
-이른바 빅3.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하고 박지원 의원.
전부 다 당직을 사퇴를 했습니다.
-비대위원 사퇴했습니다.
-비대위원이 3명이나 사퇴했는데 비대위가 안 무너집니까?-그 뒤에 떠받치는 비대위원들이 따로 준비되고 있대요.
2기.
문희상 비대위 2기가 출발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전당대회 어떻게 보십니까?당내 사정이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글쎄요, 제가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오늘 세 분이 비대위원을 사퇴했는데 출마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지 않고요.
출마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다크호스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가 원칙이나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라는 기자간담회를 해서 이 애매한 설을 더 애매하게 만들었고요.
다만 김동철 의원, 추미애 의원 그리고 이인영 의원 등이, 조경태 의원이 계시고요.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박주선 의원도 뜻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 정도를 놓고 빅3 3인, 이렇게 빅3라고 하면 다른 분들은 빅이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분들을 모아서 아마 컷오프를 할, 예비 경선을 해서 3인 정도로 줄인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컷오프 자체가 빅3를 위한 것 아니냐라고 해서 반발하는 분들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아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한 여러 결정들을 하게 될 것 같고 최종적으로는 금요일날 당무위원회를 통해서 확정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아마 당헌당규에 예비경선 같은 경우도 국민참여선거인단 가지고 하지 않나요, 보면?-그렇지 않아요.
당규에 따라서 아마 이번에는 중앙위원들을 가지고 할 겁니다.
-이 시점에서 지금 후보자들 중에서는 아무래도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가 있습니까?-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모든 다른 후보들도 일단은 문재인 의원의 대항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면 누가 되면.
그 누군가가 문재인 의원을 두고 하는 얘기인데 당이 무너질 거다, 쪼개질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이유도 다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서 하는 일종의 샅바싸움으로 저는 해석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라고 제가 여기서 얘기를 드려도 다른 분들이 크게 저한테 왜 그렇게 얘기했어 말씀하시지 않을 것 같고.
왜 그러냐면 전당대회의 일정 부분의.
구성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대의원들은 있습니다.
대의원은 주로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구성을 하기 때문에 이른바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가장 앞서나갈,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앞서 나갈 거고요.
그리고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구분되어 있는데 여기서 어쨌든 바로 직전 대선후보, 그리고 가장 많은 인지도 이런 걸로 봐서는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또 이걸 관전하는 분들은 역전할 거냐, 이게 조마조마하게 손에 땀을 쥐는 이런 걸 바라기 때문에 어떤 다크호스가 나올지는 또 지켜봐야 되겠죠.
-여당 입장에서 야당의 수장이 누가 되는 게 제일 껄끄럽고 어느 분이 되면 좀 부드럽고 그럴까요?-아무래도 새누리당을 위시한 보수여권 세력에서 가장.
표현이 좀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피곤하게 생각하는 세력은 친노입니다.
왜냐하면 선명성이 대비가 되기 때문에, 선명하게 대비가 되기 때문에 지지자는 이념이라는 게 다르기 때문에 아마 국회 내에서 많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두렵게 보기도 하고 또 피곤하게도 보고 이런 복합한 감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여당이 현재 상당히 수세 국면에 몰려 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도 요즘 많이 떨어져 있고요.
만약에 문재인 의원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하겠네요.
-이미 문재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대여공세를 지금까지, 대선이 끝나고 대여공세를 거의 주도해 오셨고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그리고 이번에 하필이면 문희상 의원 같은 경우도 범친노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거든요, 보면.
그런데 그 와중에 이번에 통진당 해산심판관련해서도 당론을 아예 바꿔버리면서, 당론을 바꿔서 통진당 해산에 반대한다라는 사실상 당론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앞으로 만약에 친노가 예를 들어 당권을 잡게 되면 여러 가지 사안에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굉장히 당내에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참여선거인단 명부?이게 뭡니까? 분실이 됐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총선과 대선 때 이른바 모바일 투표를 그 당시 민주통합당이 도입을 하면서 일반 국민들도 선거에 참여해서 대선 후보, 총선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이렇게 했었어요.
그 수가 36만명 정도가 되는데 그 명단을 담아놓고 있는 CD를 분실했다는 망측한 보도를 저도 들었는데요.
제가 이걸 왜 망측하다고 그러냐 하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1야당,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잖아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이 얼마나 책임감 없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경우라서 입이 열개라도 이건 변명할 수 없고요.
이건 책임.
반드시 이건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분실됐기 때문에 이게 반영되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아까 제가 잠깐 담당자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법에 따라서 개인정보를 취득하게 될 경우에는 이걸 사용연한, 보관연한을 정하게 돼 있는데 2년으로 정했대요.
그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는 어쨌든 이걸 적용할 수 없었던 모집된 시민들이다라고 하는 해석은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분실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유출되는 게 너무 많네요.
-그렇네요.
새누리당도 당원명부가 밤, 호떡 싸주는 봉투에 따라다녀가지고.
저희가 그때 공격을 했거든요.
-그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저희가 똑같은 비난을 받아도 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당이라는 조직이 원래 사무처가 중심이 돼서 움직여야 되는데 분당과 합당을 많이 거치다 보니까 당직자들이 인사이동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자료가 분실되곤 하는데 사실 그런데 이게 좀 야당 입장에서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야당에서 지난 경선 때 특정 명부가 좀 편향돼 있다고 해서 피해 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됐다, 이참에 아예 명부를 새로 짜자 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여하튼 부끄러운 일이고 이 방송을 보시는 국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 전당대회 얘기를 앞두고 우리가 좀 얘기를 쭉 해 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야당 내부사정 얘기가 어떻게 잘 와닿습니까?좀 안 와닿지 않아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이게 좀더 소문난 잔치로 변해서 그래서 여당에 맞서는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여야를 막론하고요.
-제가 그래서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한테 드린 질문인데 우리가 얘기를 많이 했지만 별로 소문이 안 나는 잔치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답하죠, 뭐.
이게 지금 뭐냐면 아마 영국도 노동당이 18년 동안 대처와 보수당에게 정권을 뺏기고 거의 구제불능 상태로 빠져 있었을 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우리가 아는 토니 블레어가 40대 초반이었어요, 그때.
지금 그 이후에 영국은 완전히 40대 젊은 사람들로 가는데 지금 야당, 노동당의 당수인 에드 밀리반드 같은 경우도 2010년 딱 40살 됐을 때 당수가 됐고요.
지금 캐머런 총리 같은 경우에도 43살에 총리가 됐고 당수가 됐어요.
그런데 이건 뭐냐면 그 정당들이 당은 오래됐지만 젊은 세대들을 키워내는 그런 시스템이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그래서 기존 당을 이끌어가던 주류 세력들이 실패했다, 그러면 과감하게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지금 야당이나 혹은 새누리당이나 젊은 세대에서 바로 우리 이준석 위원장같이 어떤 주목받는 사람 한 명을 톡 뽑아올 수는 있지만 어떤 세대, 그룹 전체를 인입시키고 성장시켜내는 그런 프로그램도 없고요.
그런 노력들도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야당이 계속 전당대회를 반복해서 하고 대표는 계속 뽑지만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보이고 같은 사람으로 반복해서 하고.
-회전문.
-같은 정파끼리 계파끼리 싸운다고 하면서 야당에 대한 기대도 많이 접고 이러는 게 아니냐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야당은 당 대표랑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 선거에서는 나올 수 있는 분들이 나올 만한 분들이 열 분 가까이 된다고 해서 듣고서는 놀랐습니다, 오히려.
왜냐하면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계속 선거 때마다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으면서 물갈이를 하겠다 이래 가지고 지금 보면 초재선 의원 비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다선의원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아까 박용진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에서도 어떤 인재육성 프로그램 같은 것들.
과거에는 운동권이라는 세력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제 시스템을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여당도 야당도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한국 정치를 위해서 우리 젊은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그래서 두 분도 잘 될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었다고 할 정도로 지금 날씨가 추워졌는데요.
여기에 청와대 문건 파문과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들의 마음까지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지.
아마 정치권이 답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준석, 박용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위원장 두 분 모셨고요.
이승현 아나운서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 프로그램의 서두에 우리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쭉 봤는데 뭐 좀 가벼운 얘기부터 하죠.
어떻게.
이 양반 구속될 것 같아요, 풀려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가 사법적인 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맞히는 것보다는 지금 시대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간에.
대리운전 기사와 관련된 국회의원 이런 논란도 있었잖아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 아니면 재벌가의 오너든 그 누구라 할지라도 국민 앞에 이른바 갑질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보여지면 용서치 않는다.
사회적 분위기는 그렇다.
법적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제 우리 사회의 A클래스, 주류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몸가짐,마음가짐 다시 하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국민 정서 여론 그런 게 정말 무서워요.
그렇죠.
-사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는 아마 세계에도 유례가 없을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법 적용을 할까에 대해서 관심이 중립되고 있는데 사실 영장이라는 것도 또 섣불리 청구했다가 청구심사에서 거절되면 파급효과가 있으니까 아마 검찰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까 사법부의 판단을 예측하기 힘들고 해서요.
-대한항공 얘기가 나오는데 어제는 또 다른 구석에서 무슨 대한항공 얘기가 쏟아져 나왔어요.
뭐냐하면 문희상 지금 대표인데.
2004년쯤인가 처남을 대한항공에 취직을 부탁했다.
이거는 보니까 공소시효도 다 지났고 또 즉각 문희상 대표가 사과까지 했던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이것이 어떻게 이렇게 튀는지 모르겠는데 어제 대한항공 문희상 위원장 이렇게 같이 검색어에 오르기에 무슨 말실수 한 줄 알았어요.
이렇게 돌아갔는데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가족간의 채무관계가 이렇게 번져가지고 이게 송사로까지 이어진다 이런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문희상 위원장께서 지금 어떻게 야권의 개혁작업이나 또는 안정화 작업을 주도하시는 입장에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으로 보이고.
실제로 지금 이번에 비대위원 3인이 사퇴하면서 야당의 어느 정도 권력공백기라고 할까요.
공식적인 권력의 공백기가 도래한 시기인데 그때 그런 문희상 위원장에게 주어진 마지막이고 중차대한 작업이 뭐냐하면 전당대회를 스무스하게 관리해서 다음 지도부에게 넘기는 과정인데 본인이 어떤 도덕성과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야당에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이 하여튼 회사도 그렇지만 정치권에까지 파문을 던지네요.
-해명을 들어보면 10년 전 일이기도 하고 또 공직에 있었던 시점은 아니라고 해요.
총선 출마를 위해서 준비하던 시점이기 때문에 공직을 이용해서 이렇게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이고 특히나 이게 또 다른 제3자가 아니라 가족간의 일이었기 때문에 주변관리와 관련해서도 문희상 위원장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우리가 얘기 많이 했습니다마는 땅콩파문,청와대 문서유출 파문 또는 무슨 반대로 얘기해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
둘 다 무슨 얘기들을 하는가 하면 초기 대응관리가 부실해서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두 분 다 이 점에는 동의를 하십니까?-그렇습니다.
둘 다 어떻게 보면 세밀하게 들어가봐도 법적 대응과 법리적인 대응을 중시하다가 아무래도 국민 정서나 또 정치적인 해법을 도출해내지 못한 것이 아주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청와대 같은 경우 지금 어쨌든 이런 법적 절차를 진행함으로 인해 가지고 오히려 어쩌면 정치적인 인사조치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여지를 닫아버렸어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 결과 비서관이나 아니면 십상시 모임이라는 실체가 없다고 규명됐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 어떤 징계나 이런 걸 하기도 애매하거든요.
만약에 그게 아니라 청와대 내부 감찰로 진행됐고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에 관리책임을 묻고 이렇게 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면에서 돌파구가 사라져버리는 과정이 아닌가 싶고.
대한항공 보면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분명히 어떤 정서적으로 다가가서 사무장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이런 게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 당장 조사 받으러 들어가니까 말이 바뀌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정말 증언도 여러 가지가 나오면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너무 법적인 걸 찾다가 둘 다 최적 해법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은 법적인 해법을 찾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오너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니, 부사장으로서 기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서 정당한 조치였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처음에.
국민들이 거의 기겁을 했죠.
아니, 그럼 이게 정당한 조치면 큰일이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 아닙니까? 당장 나왔던 게 기장이 모든 것을 권한을 쥐고 있는 항공기가 땅콩 서비스 문제 때문에 오너가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회항을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그런데 또 마찬가지로 이준석 위원장이 잘 지적을 하신 건데 청와대에서 초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대통령이 내가 2년차가 되고 나니까 주변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인적쇄신을 통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커졌겠습니까?온갖 사람 참고인으로 불러 피고발인으로 불러 계속 불러대면서 뉴스는 계속 커지고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죠.
아쉬운 건 야당이 뭘 하는 게 별로 없어서 야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게 없다고 보도가 됩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이 흔들리고 대통령의 통치력이 흔들리는 건 국민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부담이고 불행한 일이어서 초기대응이 좀 아쉽습니다.
-검찰 수사가 정점은 지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마무리 수사작업이 계속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아까 조금 전에 우윤근 대표는.
우윤근 대표 같은 시각이 대단히 많단 말이에요.
뭐냐 하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아도 못 믿겠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소개해 주시죠.
-맞습니다.
공은 이미 검찰에 넘어가 있는데 이 공을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들이 보기에는 짜맞추기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검찰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귀 기울여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를 한번 볼까요? 여론 조사 전문기관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검찰 수사의 신뢰도를 조사해 봤는데요.
신뢰하지 않는다가 63.7%로 압도적입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친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두 분한테 물어봐도 됩니까? 저 국민들의 응답하고 비슷한 생각이십니까?-저는 그렇고요.
우리 이준석 위원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부터 실체규명에 대해서 예를 들어 비서관들이 국정농단을 했을 것이냐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부정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업무를 십수년 동안 수행한 방식을 봤을 때 지시를 내렸어도 대통령이 직접 내렸겠지, 그분들이 판단해서 뭔가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반대로 이 뒤의 이면에,왜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됐냐는 국민들의 바람을 생각해 본다면 청와대 집권 3년차가 다가오고 있는데 좀 뭔가 분위기 시스템에 일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인사 난국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돼서 지금 이런 큰일로 번진 것인데 저 같으면 어떤 법적인 해법으로 물론 내 비서관들이지만 내 비서관들의 결백을 밝혀주는 방법 외에도 법적인 방법으로 밝혀주는 것 외에도 이제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들여서 뭔가 일신할 찬스가 됐다라는 걸 받아들이고.
한번 새로운 시스템을 짜보기 위해서 뭔가 청와대 인사조치도 하고 이렇게 한다라는 식의 해법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했으면 비서관들 이런 분들의 명예 같은 것들도 상당히 손상 안 되면서도 어떻게 새로운 전환기를 만드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응이 좀 늦다?
-안타까운 점은 약간 있습니다.
-그 얘기는 지난주부터 계속해서 박용진 위원장이 했던 얘기죠.
-그럼요.
대통령이 그렇게 바로 조치했더라면 모든 게 다 편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검찰 수사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잠깐 얘기를 하면 국민의 63%,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오늘 또 박관천 경정 체포해 가지고 이른바 박지만 씨 정윤회 미행설.
이것과 관련해서도 이걸 박 경정이 했다라고 검찰쪽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이 유출과 관련된 모든 일은 이미 고인이 된 최 경위쪽으로 책임이 가고 그리고 조응천, 박관천 이 라인이 책임을 지는 걸로.
이른바 십상시 라인이 아니라 이쪽 문제 있는 걸로 결론이 가면 국민들이 볼 때는 권력을 쥔 사람이 권력을 쥐지 못한 쪽을 치는구나, 이렇게 볼 가능성도 많고.
게다가 또 청와대가 감찰이라고 했는데 엉뚱한 감찰을 해 버렸잖아요.
그래서 무슨 7인회라는 게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7인회는 없는 걸로 검찰이 결론을 내려야 하는 참 딱한 상황이 됐어요.
-7인회 지칭도 어르신 일곱 분 지칭한 명칭이었는데 어느새 치환이 돼서 존재하지 않은 조직을 가르켜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우리가 여기서 하나 조심해야 될 것은 우리는 좀 예단을 하지 말고 조금 하여튼 있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돌리겠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런데 사실은 이런 문제 비슷한 게 있어 가지고 아까 조금 전에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논란이 시끄러웠어요.
이승현 아나운서가 이것 역시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임시 국회가 진행 중이죠.
어제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이 이른바 시계형 몰카, 몰라카메라를 구입했던 사실이 드러나서 또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직접 화면 보시죠.
-이거 뭘로 보입니까?
-시계.
-이게 그냥 시계가 아닙니다.
몰래카메라예요.
녹음도 되고 동영상도 됩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사용하려고.
-지금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몰래카메라까지 제2부속실이 가지고 다닙니까?
-야당 의원님들 나가지 마세요.
최민희 의원이 참 공상소설을 쓰고 있구나.
한마디로 해서 요새 정치인들이 진짜 버릇부터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요새.
아, 얘기를 하는데 가만히 있어요.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렇게 단정하고 규정하고.
-정치인이 정치인 입으로 정치인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하니까 사실 좀 한 번에 독해는 되지 않았는데요.
그 이후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본의 아니게 다소 소란을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최민희 의원이 주장한 시계 몰카 주장에 대한 소란은 또 이어졌습니다.
보시죠.
-청와대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제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연설기록을 담당하는 수행원이 이동 중에 기록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업무상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그러한 녹음기를 구입해서 연설기록 비서관실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본 의원이 확인을 했습니다.
국가원수에게 몰카니 뭐니 하는 그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고도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오늘 저는 두 번에 걸쳐서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했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할 때 몰카시계로 녹음하고 동영상 기록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얘기를 가지고 우리가 이야기를 더 해 볼까 했는데 굳이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도 국회처럼 서로 이게 뭐 옳냐, 그르냐 할 것 같아서.
저희는 수준을 좀 높이기 위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찬성입니다.
-너무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시청자분들한테 보이지 말죠.
새정치연합이 지금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나요?-2월 8일입니다.
-2월 8일.
그래서 오늘자죠.
지금 이른바 가장 앞의 선두주자 세 분.
-이른바 빅3.
-이른바 빅3.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하고 박지원 의원.
전부 다 당직을 사퇴를 했습니다.
-비대위원 사퇴했습니다.
-비대위원이 3명이나 사퇴했는데 비대위가 안 무너집니까?-그 뒤에 떠받치는 비대위원들이 따로 준비되고 있대요.
2기.
문희상 비대위 2기가 출발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전당대회 어떻게 보십니까?당내 사정이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글쎄요, 제가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오늘 세 분이 비대위원을 사퇴했는데 출마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지 않고요.
출마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다크호스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가 원칙이나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라는 기자간담회를 해서 이 애매한 설을 더 애매하게 만들었고요.
다만 김동철 의원, 추미애 의원 그리고 이인영 의원 등이, 조경태 의원이 계시고요.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박주선 의원도 뜻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 정도를 놓고 빅3 3인, 이렇게 빅3라고 하면 다른 분들은 빅이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분들을 모아서 아마 컷오프를 할, 예비 경선을 해서 3인 정도로 줄인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컷오프 자체가 빅3를 위한 것 아니냐라고 해서 반발하는 분들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아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한 여러 결정들을 하게 될 것 같고 최종적으로는 금요일날 당무위원회를 통해서 확정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아마 당헌당규에 예비경선 같은 경우도 국민참여선거인단 가지고 하지 않나요, 보면?-그렇지 않아요.
당규에 따라서 아마 이번에는 중앙위원들을 가지고 할 겁니다.
-이 시점에서 지금 후보자들 중에서는 아무래도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가 있습니까?-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모든 다른 후보들도 일단은 문재인 의원의 대항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면 누가 되면.
그 누군가가 문재인 의원을 두고 하는 얘기인데 당이 무너질 거다, 쪼개질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이유도 다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서 하는 일종의 샅바싸움으로 저는 해석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라고 제가 여기서 얘기를 드려도 다른 분들이 크게 저한테 왜 그렇게 얘기했어 말씀하시지 않을 것 같고.
왜 그러냐면 전당대회의 일정 부분의.
구성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대의원들은 있습니다.
대의원은 주로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구성을 하기 때문에 이른바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가장 앞서나갈,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앞서 나갈 거고요.
그리고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구분되어 있는데 여기서 어쨌든 바로 직전 대선후보, 그리고 가장 많은 인지도 이런 걸로 봐서는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또 이걸 관전하는 분들은 역전할 거냐, 이게 조마조마하게 손에 땀을 쥐는 이런 걸 바라기 때문에 어떤 다크호스가 나올지는 또 지켜봐야 되겠죠.
-여당 입장에서 야당의 수장이 누가 되는 게 제일 껄끄럽고 어느 분이 되면 좀 부드럽고 그럴까요?-아무래도 새누리당을 위시한 보수여권 세력에서 가장.
표현이 좀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피곤하게 생각하는 세력은 친노입니다.
왜냐하면 선명성이 대비가 되기 때문에, 선명하게 대비가 되기 때문에 지지자는 이념이라는 게 다르기 때문에 아마 국회 내에서 많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두렵게 보기도 하고 또 피곤하게도 보고 이런 복합한 감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여당이 현재 상당히 수세 국면에 몰려 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도 요즘 많이 떨어져 있고요.
만약에 문재인 의원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하겠네요.
-이미 문재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대여공세를 지금까지, 대선이 끝나고 대여공세를 거의 주도해 오셨고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그리고 이번에 하필이면 문희상 의원 같은 경우도 범친노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거든요, 보면.
그런데 그 와중에 이번에 통진당 해산심판관련해서도 당론을 아예 바꿔버리면서, 당론을 바꿔서 통진당 해산에 반대한다라는 사실상 당론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앞으로 만약에 친노가 예를 들어 당권을 잡게 되면 여러 가지 사안에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굉장히 당내에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참여선거인단 명부?이게 뭡니까? 분실이 됐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총선과 대선 때 이른바 모바일 투표를 그 당시 민주통합당이 도입을 하면서 일반 국민들도 선거에 참여해서 대선 후보, 총선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이렇게 했었어요.
그 수가 36만명 정도가 되는데 그 명단을 담아놓고 있는 CD를 분실했다는 망측한 보도를 저도 들었는데요.
제가 이걸 왜 망측하다고 그러냐 하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1야당,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잖아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이 얼마나 책임감 없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경우라서 입이 열개라도 이건 변명할 수 없고요.
이건 책임.
반드시 이건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분실됐기 때문에 이게 반영되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아까 제가 잠깐 담당자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법에 따라서 개인정보를 취득하게 될 경우에는 이걸 사용연한, 보관연한을 정하게 돼 있는데 2년으로 정했대요.
그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는 어쨌든 이걸 적용할 수 없었던 모집된 시민들이다라고 하는 해석은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분실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유출되는 게 너무 많네요.
-그렇네요.
새누리당도 당원명부가 밤, 호떡 싸주는 봉투에 따라다녀가지고.
저희가 그때 공격을 했거든요.
-그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저희가 똑같은 비난을 받아도 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당이라는 조직이 원래 사무처가 중심이 돼서 움직여야 되는데 분당과 합당을 많이 거치다 보니까 당직자들이 인사이동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자료가 분실되곤 하는데 사실 그런데 이게 좀 야당 입장에서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야당에서 지난 경선 때 특정 명부가 좀 편향돼 있다고 해서 피해 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됐다, 이참에 아예 명부를 새로 짜자 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여하튼 부끄러운 일이고 이 방송을 보시는 국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 전당대회 얘기를 앞두고 우리가 좀 얘기를 쭉 해 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야당 내부사정 얘기가 어떻게 잘 와닿습니까?좀 안 와닿지 않아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이게 좀더 소문난 잔치로 변해서 그래서 여당에 맞서는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여야를 막론하고요.
-제가 그래서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한테 드린 질문인데 우리가 얘기를 많이 했지만 별로 소문이 안 나는 잔치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답하죠, 뭐.
이게 지금 뭐냐면 아마 영국도 노동당이 18년 동안 대처와 보수당에게 정권을 뺏기고 거의 구제불능 상태로 빠져 있었을 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우리가 아는 토니 블레어가 40대 초반이었어요, 그때.
지금 그 이후에 영국은 완전히 40대 젊은 사람들로 가는데 지금 야당, 노동당의 당수인 에드 밀리반드 같은 경우도 2010년 딱 40살 됐을 때 당수가 됐고요.
지금 캐머런 총리 같은 경우에도 43살에 총리가 됐고 당수가 됐어요.
그런데 이건 뭐냐면 그 정당들이 당은 오래됐지만 젊은 세대들을 키워내는 그런 시스템이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그래서 기존 당을 이끌어가던 주류 세력들이 실패했다, 그러면 과감하게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지금 야당이나 혹은 새누리당이나 젊은 세대에서 바로 우리 이준석 위원장같이 어떤 주목받는 사람 한 명을 톡 뽑아올 수는 있지만 어떤 세대, 그룹 전체를 인입시키고 성장시켜내는 그런 프로그램도 없고요.
그런 노력들도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야당이 계속 전당대회를 반복해서 하고 대표는 계속 뽑지만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보이고 같은 사람으로 반복해서 하고.
-회전문.
-같은 정파끼리 계파끼리 싸운다고 하면서 야당에 대한 기대도 많이 접고 이러는 게 아니냐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야당은 당 대표랑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 선거에서는 나올 수 있는 분들이 나올 만한 분들이 열 분 가까이 된다고 해서 듣고서는 놀랐습니다, 오히려.
왜냐하면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계속 선거 때마다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으면서 물갈이를 하겠다 이래 가지고 지금 보면 초재선 의원 비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다선의원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아까 박용진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에서도 어떤 인재육성 프로그램 같은 것들.
과거에는 운동권이라는 세력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제 시스템을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여당도 야당도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한국 정치를 위해서 우리 젊은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그래서 두 분도 잘 될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었다고 할 정도로 지금 날씨가 추워졌는데요.
여기에 청와대 문건 파문과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들의 마음까지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지.
아마 정치권이 답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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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수다] ‘땅콩 회항’과 ‘문건 유출’
-
- 입력 2014-12-17 16:53:07
- 수정2014-12-17 17:51:59
-청년 정치인들과 함께하는 정치수다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준석, 박용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위원장 두 분 모셨고요.
이승현 아나운서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 프로그램의 서두에 우리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쭉 봤는데 뭐 좀 가벼운 얘기부터 하죠.
어떻게.
이 양반 구속될 것 같아요, 풀려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가 사법적인 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맞히는 것보다는 지금 시대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간에.
대리운전 기사와 관련된 국회의원 이런 논란도 있었잖아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 아니면 재벌가의 오너든 그 누구라 할지라도 국민 앞에 이른바 갑질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보여지면 용서치 않는다.
사회적 분위기는 그렇다.
법적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제 우리 사회의 A클래스, 주류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몸가짐,마음가짐 다시 하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국민 정서 여론 그런 게 정말 무서워요.
그렇죠.
-사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는 아마 세계에도 유례가 없을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법 적용을 할까에 대해서 관심이 중립되고 있는데 사실 영장이라는 것도 또 섣불리 청구했다가 청구심사에서 거절되면 파급효과가 있으니까 아마 검찰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까 사법부의 판단을 예측하기 힘들고 해서요.
-대한항공 얘기가 나오는데 어제는 또 다른 구석에서 무슨 대한항공 얘기가 쏟아져 나왔어요.
뭐냐하면 문희상 지금 대표인데.
2004년쯤인가 처남을 대한항공에 취직을 부탁했다.
이거는 보니까 공소시효도 다 지났고 또 즉각 문희상 대표가 사과까지 했던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이것이 어떻게 이렇게 튀는지 모르겠는데 어제 대한항공 문희상 위원장 이렇게 같이 검색어에 오르기에 무슨 말실수 한 줄 알았어요.
이렇게 돌아갔는데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가족간의 채무관계가 이렇게 번져가지고 이게 송사로까지 이어진다 이런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문희상 위원장께서 지금 어떻게 야권의 개혁작업이나 또는 안정화 작업을 주도하시는 입장에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으로 보이고.
실제로 지금 이번에 비대위원 3인이 사퇴하면서 야당의 어느 정도 권력공백기라고 할까요.
공식적인 권력의 공백기가 도래한 시기인데 그때 그런 문희상 위원장에게 주어진 마지막이고 중차대한 작업이 뭐냐하면 전당대회를 스무스하게 관리해서 다음 지도부에게 넘기는 과정인데 본인이 어떤 도덕성과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야당에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이 하여튼 회사도 그렇지만 정치권에까지 파문을 던지네요.
-해명을 들어보면 10년 전 일이기도 하고 또 공직에 있었던 시점은 아니라고 해요.
총선 출마를 위해서 준비하던 시점이기 때문에 공직을 이용해서 이렇게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이고 특히나 이게 또 다른 제3자가 아니라 가족간의 일이었기 때문에 주변관리와 관련해서도 문희상 위원장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우리가 얘기 많이 했습니다마는 땅콩파문,청와대 문서유출 파문 또는 무슨 반대로 얘기해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
둘 다 무슨 얘기들을 하는가 하면 초기 대응관리가 부실해서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두 분 다 이 점에는 동의를 하십니까?-그렇습니다.
둘 다 어떻게 보면 세밀하게 들어가봐도 법적 대응과 법리적인 대응을 중시하다가 아무래도 국민 정서나 또 정치적인 해법을 도출해내지 못한 것이 아주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청와대 같은 경우 지금 어쨌든 이런 법적 절차를 진행함으로 인해 가지고 오히려 어쩌면 정치적인 인사조치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여지를 닫아버렸어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 결과 비서관이나 아니면 십상시 모임이라는 실체가 없다고 규명됐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 어떤 징계나 이런 걸 하기도 애매하거든요.
만약에 그게 아니라 청와대 내부 감찰로 진행됐고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에 관리책임을 묻고 이렇게 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면에서 돌파구가 사라져버리는 과정이 아닌가 싶고.
대한항공 보면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분명히 어떤 정서적으로 다가가서 사무장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이런 게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 당장 조사 받으러 들어가니까 말이 바뀌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정말 증언도 여러 가지가 나오면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너무 법적인 걸 찾다가 둘 다 최적 해법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은 법적인 해법을 찾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오너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니, 부사장으로서 기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서 정당한 조치였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처음에.
국민들이 거의 기겁을 했죠.
아니, 그럼 이게 정당한 조치면 큰일이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 아닙니까? 당장 나왔던 게 기장이 모든 것을 권한을 쥐고 있는 항공기가 땅콩 서비스 문제 때문에 오너가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회항을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그런데 또 마찬가지로 이준석 위원장이 잘 지적을 하신 건데 청와대에서 초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대통령이 내가 2년차가 되고 나니까 주변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인적쇄신을 통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커졌겠습니까?온갖 사람 참고인으로 불러 피고발인으로 불러 계속 불러대면서 뉴스는 계속 커지고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죠.
아쉬운 건 야당이 뭘 하는 게 별로 없어서 야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게 없다고 보도가 됩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이 흔들리고 대통령의 통치력이 흔들리는 건 국민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부담이고 불행한 일이어서 초기대응이 좀 아쉽습니다.
-검찰 수사가 정점은 지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마무리 수사작업이 계속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아까 조금 전에 우윤근 대표는.
우윤근 대표 같은 시각이 대단히 많단 말이에요.
뭐냐 하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아도 못 믿겠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소개해 주시죠.
-맞습니다.
공은 이미 검찰에 넘어가 있는데 이 공을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들이 보기에는 짜맞추기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검찰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귀 기울여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를 한번 볼까요? 여론 조사 전문기관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검찰 수사의 신뢰도를 조사해 봤는데요.
신뢰하지 않는다가 63.7%로 압도적입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친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두 분한테 물어봐도 됩니까? 저 국민들의 응답하고 비슷한 생각이십니까?-저는 그렇고요.
우리 이준석 위원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부터 실체규명에 대해서 예를 들어 비서관들이 국정농단을 했을 것이냐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부정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업무를 십수년 동안 수행한 방식을 봤을 때 지시를 내렸어도 대통령이 직접 내렸겠지, 그분들이 판단해서 뭔가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반대로 이 뒤의 이면에,왜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됐냐는 국민들의 바람을 생각해 본다면 청와대 집권 3년차가 다가오고 있는데 좀 뭔가 분위기 시스템에 일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인사 난국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돼서 지금 이런 큰일로 번진 것인데 저 같으면 어떤 법적인 해법으로 물론 내 비서관들이지만 내 비서관들의 결백을 밝혀주는 방법 외에도 법적인 방법으로 밝혀주는 것 외에도 이제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들여서 뭔가 일신할 찬스가 됐다라는 걸 받아들이고.
한번 새로운 시스템을 짜보기 위해서 뭔가 청와대 인사조치도 하고 이렇게 한다라는 식의 해법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했으면 비서관들 이런 분들의 명예 같은 것들도 상당히 손상 안 되면서도 어떻게 새로운 전환기를 만드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응이 좀 늦다?
-안타까운 점은 약간 있습니다.
-그 얘기는 지난주부터 계속해서 박용진 위원장이 했던 얘기죠.
-그럼요.
대통령이 그렇게 바로 조치했더라면 모든 게 다 편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검찰 수사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잠깐 얘기를 하면 국민의 63%,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오늘 또 박관천 경정 체포해 가지고 이른바 박지만 씨 정윤회 미행설.
이것과 관련해서도 이걸 박 경정이 했다라고 검찰쪽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이 유출과 관련된 모든 일은 이미 고인이 된 최 경위쪽으로 책임이 가고 그리고 조응천, 박관천 이 라인이 책임을 지는 걸로.
이른바 십상시 라인이 아니라 이쪽 문제 있는 걸로 결론이 가면 국민들이 볼 때는 권력을 쥔 사람이 권력을 쥐지 못한 쪽을 치는구나, 이렇게 볼 가능성도 많고.
게다가 또 청와대가 감찰이라고 했는데 엉뚱한 감찰을 해 버렸잖아요.
그래서 무슨 7인회라는 게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7인회는 없는 걸로 검찰이 결론을 내려야 하는 참 딱한 상황이 됐어요.
-7인회 지칭도 어르신 일곱 분 지칭한 명칭이었는데 어느새 치환이 돼서 존재하지 않은 조직을 가르켜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우리가 여기서 하나 조심해야 될 것은 우리는 좀 예단을 하지 말고 조금 하여튼 있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돌리겠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런데 사실은 이런 문제 비슷한 게 있어 가지고 아까 조금 전에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논란이 시끄러웠어요.
이승현 아나운서가 이것 역시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임시 국회가 진행 중이죠.
어제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이 이른바 시계형 몰카, 몰라카메라를 구입했던 사실이 드러나서 또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직접 화면 보시죠.
-이거 뭘로 보입니까?
-시계.
-이게 그냥 시계가 아닙니다.
몰래카메라예요.
녹음도 되고 동영상도 됩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사용하려고.
-지금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몰래카메라까지 제2부속실이 가지고 다닙니까?
-야당 의원님들 나가지 마세요.
최민희 의원이 참 공상소설을 쓰고 있구나.
한마디로 해서 요새 정치인들이 진짜 버릇부터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요새.
아, 얘기를 하는데 가만히 있어요.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렇게 단정하고 규정하고.
-정치인이 정치인 입으로 정치인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하니까 사실 좀 한 번에 독해는 되지 않았는데요.
그 이후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본의 아니게 다소 소란을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최민희 의원이 주장한 시계 몰카 주장에 대한 소란은 또 이어졌습니다.
보시죠.
-청와대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제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연설기록을 담당하는 수행원이 이동 중에 기록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업무상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그러한 녹음기를 구입해서 연설기록 비서관실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본 의원이 확인을 했습니다.
국가원수에게 몰카니 뭐니 하는 그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고도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오늘 저는 두 번에 걸쳐서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했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할 때 몰카시계로 녹음하고 동영상 기록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얘기를 가지고 우리가 이야기를 더 해 볼까 했는데 굳이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도 국회처럼 서로 이게 뭐 옳냐, 그르냐 할 것 같아서.
저희는 수준을 좀 높이기 위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찬성입니다.
-너무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시청자분들한테 보이지 말죠.
새정치연합이 지금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나요?-2월 8일입니다.
-2월 8일.
그래서 오늘자죠.
지금 이른바 가장 앞의 선두주자 세 분.
-이른바 빅3.
-이른바 빅3.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하고 박지원 의원.
전부 다 당직을 사퇴를 했습니다.
-비대위원 사퇴했습니다.
-비대위원이 3명이나 사퇴했는데 비대위가 안 무너집니까?-그 뒤에 떠받치는 비대위원들이 따로 준비되고 있대요.
2기.
문희상 비대위 2기가 출발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전당대회 어떻게 보십니까?당내 사정이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글쎄요, 제가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오늘 세 분이 비대위원을 사퇴했는데 출마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지 않고요.
출마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다크호스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가 원칙이나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라는 기자간담회를 해서 이 애매한 설을 더 애매하게 만들었고요.
다만 김동철 의원, 추미애 의원 그리고 이인영 의원 등이, 조경태 의원이 계시고요.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박주선 의원도 뜻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 정도를 놓고 빅3 3인, 이렇게 빅3라고 하면 다른 분들은 빅이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분들을 모아서 아마 컷오프를 할, 예비 경선을 해서 3인 정도로 줄인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컷오프 자체가 빅3를 위한 것 아니냐라고 해서 반발하는 분들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아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한 여러 결정들을 하게 될 것 같고 최종적으로는 금요일날 당무위원회를 통해서 확정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아마 당헌당규에 예비경선 같은 경우도 국민참여선거인단 가지고 하지 않나요, 보면?-그렇지 않아요.
당규에 따라서 아마 이번에는 중앙위원들을 가지고 할 겁니다.
-이 시점에서 지금 후보자들 중에서는 아무래도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가 있습니까?-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모든 다른 후보들도 일단은 문재인 의원의 대항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면 누가 되면.
그 누군가가 문재인 의원을 두고 하는 얘기인데 당이 무너질 거다, 쪼개질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이유도 다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서 하는 일종의 샅바싸움으로 저는 해석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라고 제가 여기서 얘기를 드려도 다른 분들이 크게 저한테 왜 그렇게 얘기했어 말씀하시지 않을 것 같고.
왜 그러냐면 전당대회의 일정 부분의.
구성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대의원들은 있습니다.
대의원은 주로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구성을 하기 때문에 이른바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가장 앞서나갈,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앞서 나갈 거고요.
그리고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구분되어 있는데 여기서 어쨌든 바로 직전 대선후보, 그리고 가장 많은 인지도 이런 걸로 봐서는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또 이걸 관전하는 분들은 역전할 거냐, 이게 조마조마하게 손에 땀을 쥐는 이런 걸 바라기 때문에 어떤 다크호스가 나올지는 또 지켜봐야 되겠죠.
-여당 입장에서 야당의 수장이 누가 되는 게 제일 껄끄럽고 어느 분이 되면 좀 부드럽고 그럴까요?-아무래도 새누리당을 위시한 보수여권 세력에서 가장.
표현이 좀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피곤하게 생각하는 세력은 친노입니다.
왜냐하면 선명성이 대비가 되기 때문에, 선명하게 대비가 되기 때문에 지지자는 이념이라는 게 다르기 때문에 아마 국회 내에서 많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두렵게 보기도 하고 또 피곤하게도 보고 이런 복합한 감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여당이 현재 상당히 수세 국면에 몰려 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도 요즘 많이 떨어져 있고요.
만약에 문재인 의원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하겠네요.
-이미 문재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대여공세를 지금까지, 대선이 끝나고 대여공세를 거의 주도해 오셨고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그리고 이번에 하필이면 문희상 의원 같은 경우도 범친노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거든요, 보면.
그런데 그 와중에 이번에 통진당 해산심판관련해서도 당론을 아예 바꿔버리면서, 당론을 바꿔서 통진당 해산에 반대한다라는 사실상 당론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앞으로 만약에 친노가 예를 들어 당권을 잡게 되면 여러 가지 사안에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굉장히 당내에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참여선거인단 명부?이게 뭡니까? 분실이 됐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총선과 대선 때 이른바 모바일 투표를 그 당시 민주통합당이 도입을 하면서 일반 국민들도 선거에 참여해서 대선 후보, 총선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이렇게 했었어요.
그 수가 36만명 정도가 되는데 그 명단을 담아놓고 있는 CD를 분실했다는 망측한 보도를 저도 들었는데요.
제가 이걸 왜 망측하다고 그러냐 하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1야당,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잖아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이 얼마나 책임감 없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경우라서 입이 열개라도 이건 변명할 수 없고요.
이건 책임.
반드시 이건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분실됐기 때문에 이게 반영되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아까 제가 잠깐 담당자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법에 따라서 개인정보를 취득하게 될 경우에는 이걸 사용연한, 보관연한을 정하게 돼 있는데 2년으로 정했대요.
그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는 어쨌든 이걸 적용할 수 없었던 모집된 시민들이다라고 하는 해석은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분실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유출되는 게 너무 많네요.
-그렇네요.
새누리당도 당원명부가 밤, 호떡 싸주는 봉투에 따라다녀가지고.
저희가 그때 공격을 했거든요.
-그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저희가 똑같은 비난을 받아도 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당이라는 조직이 원래 사무처가 중심이 돼서 움직여야 되는데 분당과 합당을 많이 거치다 보니까 당직자들이 인사이동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자료가 분실되곤 하는데 사실 그런데 이게 좀 야당 입장에서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야당에서 지난 경선 때 특정 명부가 좀 편향돼 있다고 해서 피해 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됐다, 이참에 아예 명부를 새로 짜자 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여하튼 부끄러운 일이고 이 방송을 보시는 국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 전당대회 얘기를 앞두고 우리가 좀 얘기를 쭉 해 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야당 내부사정 얘기가 어떻게 잘 와닿습니까?좀 안 와닿지 않아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이게 좀더 소문난 잔치로 변해서 그래서 여당에 맞서는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여야를 막론하고요.
-제가 그래서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한테 드린 질문인데 우리가 얘기를 많이 했지만 별로 소문이 안 나는 잔치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답하죠, 뭐.
이게 지금 뭐냐면 아마 영국도 노동당이 18년 동안 대처와 보수당에게 정권을 뺏기고 거의 구제불능 상태로 빠져 있었을 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우리가 아는 토니 블레어가 40대 초반이었어요, 그때.
지금 그 이후에 영국은 완전히 40대 젊은 사람들로 가는데 지금 야당, 노동당의 당수인 에드 밀리반드 같은 경우도 2010년 딱 40살 됐을 때 당수가 됐고요.
지금 캐머런 총리 같은 경우에도 43살에 총리가 됐고 당수가 됐어요.
그런데 이건 뭐냐면 그 정당들이 당은 오래됐지만 젊은 세대들을 키워내는 그런 시스템이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그래서 기존 당을 이끌어가던 주류 세력들이 실패했다, 그러면 과감하게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지금 야당이나 혹은 새누리당이나 젊은 세대에서 바로 우리 이준석 위원장같이 어떤 주목받는 사람 한 명을 톡 뽑아올 수는 있지만 어떤 세대, 그룹 전체를 인입시키고 성장시켜내는 그런 프로그램도 없고요.
그런 노력들도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야당이 계속 전당대회를 반복해서 하고 대표는 계속 뽑지만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보이고 같은 사람으로 반복해서 하고.
-회전문.
-같은 정파끼리 계파끼리 싸운다고 하면서 야당에 대한 기대도 많이 접고 이러는 게 아니냐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야당은 당 대표랑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 선거에서는 나올 수 있는 분들이 나올 만한 분들이 열 분 가까이 된다고 해서 듣고서는 놀랐습니다, 오히려.
왜냐하면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계속 선거 때마다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으면서 물갈이를 하겠다 이래 가지고 지금 보면 초재선 의원 비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다선의원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아까 박용진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에서도 어떤 인재육성 프로그램 같은 것들.
과거에는 운동권이라는 세력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제 시스템을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여당도 야당도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한국 정치를 위해서 우리 젊은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그래서 두 분도 잘 될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었다고 할 정도로 지금 날씨가 추워졌는데요.
여기에 청와대 문건 파문과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들의 마음까지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지.
아마 정치권이 답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준석, 박용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위원장 두 분 모셨고요.
이승현 아나운서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 프로그램의 서두에 우리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쭉 봤는데 뭐 좀 가벼운 얘기부터 하죠.
어떻게.
이 양반 구속될 것 같아요, 풀려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저희가 사법적인 처리를 어떻게 할 건지 맞히는 것보다는 지금 시대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간에.
대리운전 기사와 관련된 국회의원 이런 논란도 있었잖아요.
그것이 국회의원이든 아니면 재벌가의 오너든 그 누구라 할지라도 국민 앞에 이른바 갑질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보여지면 용서치 않는다.
사회적 분위기는 그렇다.
법적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이제 우리 사회의 A클래스, 주류에 있었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몸가짐,마음가짐 다시 하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국민 정서 여론 그런 게 정말 무서워요.
그렇죠.
-사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는 아마 세계에도 유례가 없을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법 적용을 할까에 대해서 관심이 중립되고 있는데 사실 영장이라는 것도 또 섣불리 청구했다가 청구심사에서 거절되면 파급효과가 있으니까 아마 검찰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까 사법부의 판단을 예측하기 힘들고 해서요.
-대한항공 얘기가 나오는데 어제는 또 다른 구석에서 무슨 대한항공 얘기가 쏟아져 나왔어요.
뭐냐하면 문희상 지금 대표인데.
2004년쯤인가 처남을 대한항공에 취직을 부탁했다.
이거는 보니까 공소시효도 다 지났고 또 즉각 문희상 대표가 사과까지 했던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이것이 어떻게 이렇게 튀는지 모르겠는데 어제 대한항공 문희상 위원장 이렇게 같이 검색어에 오르기에 무슨 말실수 한 줄 알았어요.
이렇게 돌아갔는데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가족간의 채무관계가 이렇게 번져가지고 이게 송사로까지 이어진다 이런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문희상 위원장께서 지금 어떻게 야권의 개혁작업이나 또는 안정화 작업을 주도하시는 입장에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안으로 보이고.
실제로 지금 이번에 비대위원 3인이 사퇴하면서 야당의 어느 정도 권력공백기라고 할까요.
공식적인 권력의 공백기가 도래한 시기인데 그때 그런 문희상 위원장에게 주어진 마지막이고 중차대한 작업이 뭐냐하면 전당대회를 스무스하게 관리해서 다음 지도부에게 넘기는 과정인데 본인이 어떤 도덕성과 리더십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 야당에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이 하여튼 회사도 그렇지만 정치권에까지 파문을 던지네요.
-해명을 들어보면 10년 전 일이기도 하고 또 공직에 있었던 시점은 아니라고 해요.
총선 출마를 위해서 준비하던 시점이기 때문에 공직을 이용해서 이렇게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이고 특히나 이게 또 다른 제3자가 아니라 가족간의 일이었기 때문에 주변관리와 관련해서도 문희상 위원장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우리가 얘기 많이 했습니다마는 땅콩파문,청와대 문서유출 파문 또는 무슨 반대로 얘기해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
둘 다 무슨 얘기들을 하는가 하면 초기 대응관리가 부실해서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두 분 다 이 점에는 동의를 하십니까?-그렇습니다.
둘 다 어떻게 보면 세밀하게 들어가봐도 법적 대응과 법리적인 대응을 중시하다가 아무래도 국민 정서나 또 정치적인 해법을 도출해내지 못한 것이 아주 큰 문제인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청와대 같은 경우 지금 어쨌든 이런 법적 절차를 진행함으로 인해 가지고 오히려 어쩌면 정치적인 인사조치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여지를 닫아버렸어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 결과 비서관이나 아니면 십상시 모임이라는 실체가 없다고 규명됐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 어떤 징계나 이런 걸 하기도 애매하거든요.
만약에 그게 아니라 청와대 내부 감찰로 진행됐고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에 관리책임을 묻고 이렇게 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런 면에서 돌파구가 사라져버리는 과정이 아닌가 싶고.
대한항공 보면 초기에 제가 봤을 때는 분명히 어떤 정서적으로 다가가서 사무장과의 관계도 개선하고 이런 게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라 당장 조사 받으러 들어가니까 말이 바뀌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정말 증언도 여러 가지가 나오면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너무 법적인 걸 찾다가 둘 다 최적 해법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은 법적인 해법을 찾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오너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니, 부사장으로서 기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서 정당한 조치였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처음에.
국민들이 거의 기겁을 했죠.
아니, 그럼 이게 정당한 조치면 큰일이겠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 아닙니까? 당장 나왔던 게 기장이 모든 것을 권한을 쥐고 있는 항공기가 땅콩 서비스 문제 때문에 오너가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회항을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그런데 또 마찬가지로 이준석 위원장이 잘 지적을 하신 건데 청와대에서 초기에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대통령이 내가 2년차가 되고 나니까 주변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인적쇄신을 통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커졌겠습니까?온갖 사람 참고인으로 불러 피고발인으로 불러 계속 불러대면서 뉴스는 계속 커지고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죠.
아쉬운 건 야당이 뭘 하는 게 별로 없어서 야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게 없다고 보도가 됩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이 흔들리고 대통령의 통치력이 흔들리는 건 국민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부담이고 불행한 일이어서 초기대응이 좀 아쉽습니다.
-검찰 수사가 정점은 지난 것 같고.
그래서 아마 마무리 수사작업이 계속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아까 조금 전에 우윤근 대표는.
우윤근 대표 같은 시각이 대단히 많단 말이에요.
뭐냐 하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아도 못 믿겠다.
일반 국민들도 그렇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소개해 주시죠.
-맞습니다.
공은 이미 검찰에 넘어가 있는데 이 공을 어떻게 처리할지.
국민들이 보기에는 짜맞추기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요.
-검찰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런 자료를 귀 기울여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숫자를 한번 볼까요? 여론 조사 전문기관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검찰 수사의 신뢰도를 조사해 봤는데요.
신뢰하지 않는다가 63.7%로 압도적입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친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두 분한테 물어봐도 됩니까? 저 국민들의 응답하고 비슷한 생각이십니까?-저는 그렇고요.
우리 이준석 위원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부터 실체규명에 대해서 예를 들어 비서관들이 국정농단을 했을 것이냐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부정적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업무를 십수년 동안 수행한 방식을 봤을 때 지시를 내렸어도 대통령이 직접 내렸겠지, 그분들이 판단해서 뭔가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반대로 이 뒤의 이면에,왜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됐냐는 국민들의 바람을 생각해 본다면 청와대 집권 3년차가 다가오고 있는데 좀 뭔가 분위기 시스템에 일신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인사 난국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돼서 지금 이런 큰일로 번진 것인데 저 같으면 어떤 법적인 해법으로 물론 내 비서관들이지만 내 비서관들의 결백을 밝혀주는 방법 외에도 법적인 방법으로 밝혀주는 것 외에도 이제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들여서 뭔가 일신할 찬스가 됐다라는 걸 받아들이고.
한번 새로운 시스템을 짜보기 위해서 뭔가 청와대 인사조치도 하고 이렇게 한다라는 식의 해법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했으면 비서관들 이런 분들의 명예 같은 것들도 상당히 손상 안 되면서도 어떻게 새로운 전환기를 만드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응이 좀 늦다?
-안타까운 점은 약간 있습니다.
-그 얘기는 지난주부터 계속해서 박용진 위원장이 했던 얘기죠.
-그럼요.
대통령이 그렇게 바로 조치했더라면 모든 게 다 편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검찰 수사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잠깐 얘기를 하면 국민의 63%,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오늘 또 박관천 경정 체포해 가지고 이른바 박지만 씨 정윤회 미행설.
이것과 관련해서도 이걸 박 경정이 했다라고 검찰쪽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이 유출과 관련된 모든 일은 이미 고인이 된 최 경위쪽으로 책임이 가고 그리고 조응천, 박관천 이 라인이 책임을 지는 걸로.
이른바 십상시 라인이 아니라 이쪽 문제 있는 걸로 결론이 가면 국민들이 볼 때는 권력을 쥔 사람이 권력을 쥐지 못한 쪽을 치는구나, 이렇게 볼 가능성도 많고.
게다가 또 청와대가 감찰이라고 했는데 엉뚱한 감찰을 해 버렸잖아요.
그래서 무슨 7인회라는 게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7인회는 없는 걸로 검찰이 결론을 내려야 하는 참 딱한 상황이 됐어요.
-7인회 지칭도 어르신 일곱 분 지칭한 명칭이었는데 어느새 치환이 돼서 존재하지 않은 조직을 가르켜서 당황스럽더라고요.
-우리가 여기서 하나 조심해야 될 것은 우리는 좀 예단을 하지 말고 조금 하여튼 있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돌리겠습니다.
국회에서도 그런데 사실은 이런 문제 비슷한 게 있어 가지고 아까 조금 전에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논란이 시끄러웠어요.
이승현 아나운서가 이것 역시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임시 국회가 진행 중이죠.
어제 긴급현안질문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이 이른바 시계형 몰카, 몰라카메라를 구입했던 사실이 드러나서 또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직접 화면 보시죠.
-이거 뭘로 보입니까?
-시계.
-이게 그냥 시계가 아닙니다.
몰래카메라예요.
녹음도 되고 동영상도 됩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사용하려고.
-지금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기에 몰래카메라까지 제2부속실이 가지고 다닙니까?
-야당 의원님들 나가지 마세요.
최민희 의원이 참 공상소설을 쓰고 있구나.
한마디로 해서 요새 정치인들이 진짜 버릇부터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요새.
아, 얘기를 하는데 가만히 있어요.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렇게 단정하고 규정하고.
-정치인이 정치인 입으로 정치인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하니까 사실 좀 한 번에 독해는 되지 않았는데요.
그 이후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본의 아니게 다소 소란을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최민희 의원이 주장한 시계 몰카 주장에 대한 소란은 또 이어졌습니다.
보시죠.
-청와대를 통해서 사실 관계를 제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연설기록을 담당하는 수행원이 이동 중에 기록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업무상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그러한 녹음기를 구입해서 연설기록 비서관실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본 의원이 확인을 했습니다.
국가원수에게 몰카니 뭐니 하는 그런 발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고도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오늘 저는 두 번에 걸쳐서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했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할 때 몰카시계로 녹음하고 동영상 기록한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얘기를 가지고 우리가 이야기를 더 해 볼까 했는데 굳이 얘기를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도 국회처럼 서로 이게 뭐 옳냐, 그르냐 할 것 같아서.
저희는 수준을 좀 높이기 위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찬성입니다.
-너무 우리가 싸우는 모습을 시청자분들한테 보이지 말죠.
새정치연합이 지금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나요?-2월 8일입니다.
-2월 8일.
그래서 오늘자죠.
지금 이른바 가장 앞의 선두주자 세 분.
-이른바 빅3.
-이른바 빅3.
문재인 의원하고 정세균 의원하고 박지원 의원.
전부 다 당직을 사퇴를 했습니다.
-비대위원 사퇴했습니다.
-비대위원이 3명이나 사퇴했는데 비대위가 안 무너집니까?-그 뒤에 떠받치는 비대위원들이 따로 준비되고 있대요.
2기.
문희상 비대위 2기가 출발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까?전당대회 어떻게 보십니까?당내 사정이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글쎄요, 제가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오늘 세 분이 비대위원을 사퇴했는데 출마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지 않고요.
출마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다크호스 김부겸 의원은 불출마가 원칙이나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라는 기자간담회를 해서 이 애매한 설을 더 애매하게 만들었고요.
다만 김동철 의원, 추미애 의원 그리고 이인영 의원 등이, 조경태 의원이 계시고요.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박주선 의원도 뜻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 정도를 놓고 빅3 3인, 이렇게 빅3라고 하면 다른 분들은 빅이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분들을 모아서 아마 컷오프를 할, 예비 경선을 해서 3인 정도로 줄인답니다.
그런데 이를 둘러싸고 컷오프 자체가 빅3를 위한 것 아니냐라고 해서 반발하는 분들도 있고 그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아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룰과 관련한 여러 결정들을 하게 될 것 같고 최종적으로는 금요일날 당무위원회를 통해서 확정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아마 당헌당규에 예비경선 같은 경우도 국민참여선거인단 가지고 하지 않나요, 보면?-그렇지 않아요.
당규에 따라서 아마 이번에는 중앙위원들을 가지고 할 겁니다.
-이 시점에서 지금 후보자들 중에서는 아무래도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가 있습니까?-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모든 다른 후보들도 일단은 문재인 의원의 대항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요.
예를 들면 누가 되면.
그 누군가가 문재인 의원을 두고 하는 얘기인데 당이 무너질 거다, 쪼개질 거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이유도 다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서 하는 일종의 샅바싸움으로 저는 해석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라고 제가 여기서 얘기를 드려도 다른 분들이 크게 저한테 왜 그렇게 얘기했어 말씀하시지 않을 것 같고.
왜 그러냐면 전당대회의 일정 부분의.
구성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대의원들은 있습니다.
대의원은 주로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구성을 하기 때문에 이른바 조직력이 강한 후보가 가장 앞서나갈, 그 부분에서 가장 많이 앞서 나갈 거고요.
그리고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구분되어 있는데 여기서 어쨌든 바로 직전 대선후보, 그리고 가장 많은 인지도 이런 걸로 봐서는 문재인 의원이 가장 앞서나간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실 거예요.
그러나 이제 또 이걸 관전하는 분들은 역전할 거냐, 이게 조마조마하게 손에 땀을 쥐는 이런 걸 바라기 때문에 어떤 다크호스가 나올지는 또 지켜봐야 되겠죠.
-여당 입장에서 야당의 수장이 누가 되는 게 제일 껄끄럽고 어느 분이 되면 좀 부드럽고 그럴까요?-아무래도 새누리당을 위시한 보수여권 세력에서 가장.
표현이 좀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피곤하게 생각하는 세력은 친노입니다.
왜냐하면 선명성이 대비가 되기 때문에, 선명하게 대비가 되기 때문에 지지자는 이념이라는 게 다르기 때문에 아마 국회 내에서 많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두렵게 보기도 하고 또 피곤하게도 보고 이런 복합한 감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여당이 현재 상당히 수세 국면에 몰려 있는데, 대통령의 지지율도 요즘 많이 떨어져 있고요.
만약에 문재인 의원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하겠네요.
-이미 문재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대여공세를 지금까지, 대선이 끝나고 대여공세를 거의 주도해 오셨고요.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그리고 이번에 하필이면 문희상 의원 같은 경우도 범친노로 분류되고 있기는 하거든요, 보면.
그런데 그 와중에 이번에 통진당 해산심판관련해서도 당론을 아예 바꿔버리면서, 당론을 바꿔서 통진당 해산에 반대한다라는 사실상 당론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앞으로 만약에 친노가 예를 들어 당권을 잡게 되면 여러 가지 사안에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굉장히 당내에 팽배해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참여선거인단 명부?이게 뭡니까? 분실이 됐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고 하는데.
-총선과 대선 때 이른바 모바일 투표를 그 당시 민주통합당이 도입을 하면서 일반 국민들도 선거에 참여해서 대선 후보, 총선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이렇게 했었어요.
그 수가 36만명 정도가 되는데 그 명단을 담아놓고 있는 CD를 분실했다는 망측한 보도를 저도 들었는데요.
제가 이걸 왜 망측하다고 그러냐 하면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1야당,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잖아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이 얼마나 책임감 없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경우라서 입이 열개라도 이건 변명할 수 없고요.
이건 책임.
반드시 이건 책임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분실됐기 때문에 이게 반영되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아까 제가 잠깐 담당자한테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법에 따라서 개인정보를 취득하게 될 경우에는 이걸 사용연한, 보관연한을 정하게 돼 있는데 2년으로 정했대요.
그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는 어쨌든 이걸 적용할 수 없었던 모집된 시민들이다라고 하는 해석은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분실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상황은 정말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유출되는 게 너무 많네요.
-그렇네요.
새누리당도 당원명부가 밤, 호떡 싸주는 봉투에 따라다녀가지고.
저희가 그때 공격을 했거든요.
-그런 적이 있었죠.
-이번에는 저희가 똑같은 비난을 받아도 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당이라는 조직이 원래 사무처가 중심이 돼서 움직여야 되는데 분당과 합당을 많이 거치다 보니까 당직자들이 인사이동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자료가 분실되곤 하는데 사실 그런데 이게 좀 야당 입장에서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야당에서 지난 경선 때 특정 명부가 좀 편향돼 있다고 해서 피해 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됐다, 이참에 아예 명부를 새로 짜자 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여하튼 부끄러운 일이고 이 방송을 보시는 국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 전당대회 얘기를 앞두고 우리가 좀 얘기를 쭉 해 봤는데.
이승현 아나운서, 야당 내부사정 얘기가 어떻게 잘 와닿습니까?좀 안 와닿지 않아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이게 좀더 소문난 잔치로 변해서 그래서 여당에 맞서는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여야를 막론하고요.
-제가 그래서 우리 이승현 아나운서한테 드린 질문인데 우리가 얘기를 많이 했지만 별로 소문이 안 나는 잔치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답하죠, 뭐.
이게 지금 뭐냐면 아마 영국도 노동당이 18년 동안 대처와 보수당에게 정권을 뺏기고 거의 구제불능 상태로 빠져 있었을 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우리가 아는 토니 블레어가 40대 초반이었어요, 그때.
지금 그 이후에 영국은 완전히 40대 젊은 사람들로 가는데 지금 야당, 노동당의 당수인 에드 밀리반드 같은 경우도 2010년 딱 40살 됐을 때 당수가 됐고요.
지금 캐머런 총리 같은 경우에도 43살에 총리가 됐고 당수가 됐어요.
그런데 이건 뭐냐면 그 정당들이 당은 오래됐지만 젊은 세대들을 키워내는 그런 시스템이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고.
그래서 기존 당을 이끌어가던 주류 세력들이 실패했다, 그러면 과감하게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지금 야당이나 혹은 새누리당이나 젊은 세대에서 바로 우리 이준석 위원장같이 어떤 주목받는 사람 한 명을 톡 뽑아올 수는 있지만 어떤 세대, 그룹 전체를 인입시키고 성장시켜내는 그런 프로그램도 없고요.
그런 노력들도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까 야당이 계속 전당대회를 반복해서 하고 대표는 계속 뽑지만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보이고 같은 사람으로 반복해서 하고.
-회전문.
-같은 정파끼리 계파끼리 싸운다고 하면서 야당에 대한 기대도 많이 접고 이러는 게 아니냐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야당은 당 대표랑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 선거에서는 나올 수 있는 분들이 나올 만한 분들이 열 분 가까이 된다고 해서 듣고서는 놀랐습니다, 오히려.
왜냐하면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계속 선거 때마다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으면서 물갈이를 하겠다 이래 가지고 지금 보면 초재선 의원 비율이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다선의원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아까 박용진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에서도 어떤 인재육성 프로그램 같은 것들.
과거에는 운동권이라는 세력에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이제 시스템을 고민해 봐야 되지 않을까.
여당도 야당도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한국 정치를 위해서 우리 젊은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그래서 두 분도 잘 될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었다고 할 정도로 지금 날씨가 추워졌는데요.
여기에 청와대 문건 파문과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들의 마음까지도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지.
아마 정치권이 답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
황상무의 시사진단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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