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선 실세’ 놓고 대치…일부 상임위 파행

입력 2014.12.17 (17:02) 수정 2014.12.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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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비선실세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면서 일부 상임위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여당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방치한 직무 유기라고 비판하면서 정국이 다시 경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 총회를 열어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여당에 의혹 조사 차원의 국회 운영위 소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운영위 소집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오늘 미방위 법안심사 소위에 불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운영위 소집이 계속 지연될 경우, 내일도 일부 상임위 참석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붕괴 수준인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며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가 정상적 임시국회 운영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사 일정 거부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의정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김 대표는, 검찰 수사가 빨리 종결돼야 한다며 올해 안에 다 끝내고, 다 털고 잘못된 것에 대한 대처는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청와대 문건 유출 관련 현안은 긴급현안질문에서 이미 답변이 됐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처신하는 게 올바른 국회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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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비선 실세’ 놓고 대치…일부 상임위 파행
    • 입력 2014-12-17 17:04:18
    • 수정2014-12-17 1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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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비선실세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면서 일부 상임위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여당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방치한 직무 유기라고 비판하면서 정국이 다시 경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 총회를 열어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여당에 의혹 조사 차원의 국회 운영위 소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운영위 소집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오늘 미방위 법안심사 소위에 불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운영위 소집이 계속 지연될 경우, 내일도 일부 상임위 참석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붕괴 수준인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며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가 정상적 임시국회 운영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의사 일정 거부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의정 농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김 대표는, 검찰 수사가 빨리 종결돼야 한다며 올해 안에 다 끝내고, 다 털고 잘못된 것에 대한 대처는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청와대 문건 유출 관련 현안은 긴급현안질문에서 이미 답변이 됐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처신하는 게 올바른 국회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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