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입력 2014.12.17 (17:58) 수정 2014.12.17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탈레반, 파키스탄 학교 테러…140여 명 사상

파키스탄에서 올해 최악의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어제 한 학교를 급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은 진압될 때까지 무려 8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며 교사와 학생 14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무고한 어린 학생들을 노린 무자비한 테러에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중동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러시아 루블화,기준금리 인상에도 대폭락…신흥국 화폐도 폭락 동참

러시아 외환 시장이, 급격한 금리 인상이란 극약 처방에도 공황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80.1로 10% 가까이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다 70루블 안팎에서 거래됐는데요.

<녹취> 나비울리나(러시아 중앙은행장) : "경제 기초나 경상 수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루블화 가치가 정상으로 회복될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 상가에는 화폐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일부 러시아 은행들은 달러와 유로를 사두려는 고객들로 현금 부족 사태를 겪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러시아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강화한다는데요.

러시아 외환 위기에 신흥국들의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터키 리라화와 브라질 헤알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도 60달러 붕괴…걸프증시 검은 화요일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두바이유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인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브렌트유도 60달러 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어제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59달러 86달러에 거래됐는데요.

5년 여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유가 하락은 생산 비용을 낮춰 경제에 호재가 될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고 석유 관련 업종의 실적 하락을 이끄는 부정적인 면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경찰,이번엔 76살 노인에게 테이저건 발사

미국에서는 경찰이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76살 노인에게 전기충격기, 테이저 건을 발사해 또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진압 장면이 생생히 포착됐는데요. 보시죠.

경찰관이 노인에게 다가가 팔을 꺾어 제압하려고 합니다.

뒤로 몸을 당겨 쓰러뜨리고는 테이저 건을 꺼냅니다.

심지어 쓰러진 노인에게 또다시 테이저건을 쏘는데요.

<녹취> 피트 바스케스(피해자) : "돌아보자 테이저건을 꺼내 쐈어요. 마치 즐기는 것 같았어요."

이 노인은 차량 등록증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했다는데요.

특히 노인이 히스패닉계고 경찰은 백인이어서 또다시 인종갈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천발 미 여객기 긴급 착륙…한국인 등 10여 명 부상

인천을 출발해 미국으로 가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오늘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250여 명이 타고 있던 이 여객기는 일본 상공을 비행하다 여러 차례 난기류를 만났는데요.

기체가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당시 승객들은 비행기가 추락하는 줄 알고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녹취> 정승우(탑승객) : "몇몇의 승객들이 승무원처럼 똑같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날아 올랐고요. 아까 서빙하던 그 승무원은 날아 오른다음에 다시 떨어졌을때 이제 카트에 찧어가지고 이중으로 다친 상황이었어요."

또 이로 인해 남성 승무원이 골절되는 등 탑승자 1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니해커, 9.11 언급하며 '인터뷰' 사영말라 위협

최근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단체가 이번엔 9.11 테러까지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GOP', 자칭 평화의 수호자 라는 단체는 파일 공유 웹사이트에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며 2001년 9월 11일 기억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또 영화 상영 시간에 그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권유하며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멀리 떠나는게 나을것이라고도 협박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4위의 대형극장 체인이 테러 위협이 제기된 소니영화사의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는데요.

소니 임원들은 어제 인터뷰의 상영 여부에 대해 미국 내 극장들과 협의했고, 극장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주요뉴스]
    • 입력 2014-12-17 18:55:19
    • 수정2014-12-17 19:20:20
    글로벌24
탈레반, 파키스탄 학교 테러…140여 명 사상

파키스탄에서 올해 최악의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어제 한 학교를 급습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은 진압될 때까지 무려 8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며 교사와 학생 14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무고한 어린 학생들을 노린 무자비한 테러에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뒤 중동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러시아 루블화,기준금리 인상에도 대폭락…신흥국 화폐도 폭락 동참

러시아 외환 시장이, 급격한 금리 인상이란 극약 처방에도 공황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80.1로 10% 가까이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다 70루블 안팎에서 거래됐는데요.

<녹취> 나비울리나(러시아 중앙은행장) : "경제 기초나 경상 수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루블화 가치가 정상으로 회복될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 상가에는 화폐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일부 러시아 은행들은 달러와 유로를 사두려는 고객들로 현금 부족 사태를 겪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러시아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강화한다는데요.

러시아 외환 위기에 신흥국들의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터키 리라화와 브라질 헤알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도 60달러 붕괴…걸프증시 검은 화요일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두바이유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인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브렌트유도 60달러 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어제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59달러 86달러에 거래됐는데요.

5년 여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유가 하락은 생산 비용을 낮춰 경제에 호재가 될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고 석유 관련 업종의 실적 하락을 이끄는 부정적인 면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 경찰,이번엔 76살 노인에게 테이저건 발사

미국에서는 경찰이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76살 노인에게 전기충격기, 테이저 건을 발사해 또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진압 장면이 생생히 포착됐는데요. 보시죠.

경찰관이 노인에게 다가가 팔을 꺾어 제압하려고 합니다.

뒤로 몸을 당겨 쓰러뜨리고는 테이저 건을 꺼냅니다.

심지어 쓰러진 노인에게 또다시 테이저건을 쏘는데요.

<녹취> 피트 바스케스(피해자) : "돌아보자 테이저건을 꺼내 쐈어요. 마치 즐기는 것 같았어요."

이 노인은 차량 등록증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했다는데요.

특히 노인이 히스패닉계고 경찰은 백인이어서 또다시 인종갈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인천발 미 여객기 긴급 착륙…한국인 등 10여 명 부상

인천을 출발해 미국으로 가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오늘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250여 명이 타고 있던 이 여객기는 일본 상공을 비행하다 여러 차례 난기류를 만났는데요.

기체가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당시 승객들은 비행기가 추락하는 줄 알고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녹취> 정승우(탑승객) : "몇몇의 승객들이 승무원처럼 똑같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힐 정도로 날아 올랐고요. 아까 서빙하던 그 승무원은 날아 오른다음에 다시 떨어졌을때 이제 카트에 찧어가지고 이중으로 다친 상황이었어요."

또 이로 인해 남성 승무원이 골절되는 등 탑승자 1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5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니해커, 9.11 언급하며 '인터뷰' 사영말라 위협

최근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단체가 이번엔 9.11 테러까지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GOP', 자칭 평화의 수호자 라는 단체는 파일 공유 웹사이트에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며 2001년 9월 11일 기억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또 영화 상영 시간에 그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권유하며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멀리 떠나는게 나을것이라고도 협박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4위의 대형극장 체인이 테러 위협이 제기된 소니영화사의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는데요.

소니 임원들은 어제 인터뷰의 상영 여부에 대해 미국 내 극장들과 협의했고, 극장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