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틈타 해외직구 사기 피해 속출

입력 2014.12.17 (19:18) 수정 2014.12.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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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을 내세운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끝났지만 지금도 할인 광고를 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해외직구 가격에서 많게는 30% 할인에, 현금 결제시 6%를 추가할인한다는 광고에,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입금한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녹취> 사기 피해자 : "인터넷에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이렇게 썼는데 파워링크에 뜨더라고요. 당연히 파워링크에 뜰 정도면 인기가 많거나 큰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제품은 오지 않았고 사이트에 적힌 쇼핑몰 대표는 이름 뿐인 사장입니다.

김 모 씨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한 달에 백20만 원의 월급을 받고, 사업자 명의와 통장 명의를 빌려줬습니다.

<녹취> 김 모 씨(음성변조) : "사이트에서 쇼핑몰 관리를 한다고 해가지고 취업자리를 알아보는 상태였고 그 사람이 자기는 사업자 등록증을 만들 수 없다고 해서 저한테 만들어달라고.."

할인이 끝난 지난 15일부터 경찰에 신고된 피해는 18건이고,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선영(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현재 우리가 추정하기로는 약 피해자는 300여 명 정도로 예상이 되고, 피해액수는 약 1억 5천 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경찰은 김 씨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잠적한 고용주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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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프라이데이’ 틈타 해외직구 사기 피해 속출
    • 입력 2014-12-17 19:20:30
    • 수정2014-12-18 07: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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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을 내세운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끝났지만 지금도 할인 광고를 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해외직구 가격에서 많게는 30% 할인에, 현금 결제시 6%를 추가할인한다는 광고에,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입금한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녹취> 사기 피해자 : "인터넷에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이렇게 썼는데 파워링크에 뜨더라고요. 당연히 파워링크에 뜰 정도면 인기가 많거나 큰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제품은 오지 않았고 사이트에 적힌 쇼핑몰 대표는 이름 뿐인 사장입니다.

김 모 씨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한 달에 백20만 원의 월급을 받고, 사업자 명의와 통장 명의를 빌려줬습니다.

<녹취> 김 모 씨(음성변조) : "사이트에서 쇼핑몰 관리를 한다고 해가지고 취업자리를 알아보는 상태였고 그 사람이 자기는 사업자 등록증을 만들 수 없다고 해서 저한테 만들어달라고.."

할인이 끝난 지난 15일부터 경찰에 신고된 피해는 18건이고,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선영(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현재 우리가 추정하기로는 약 피해자는 300여 명 정도로 예상이 되고, 피해액수는 약 1억 5천 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

경찰은 김 씨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잠적한 고용주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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