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스파게티 소스에 유리조각…제품 회수

입력 2014.12.18 (21:24) 수정 2014.12.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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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뚜기가 만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조 과정에서 유리 조각이 들어간 걸 확인하고 해당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뚜기에서 생산하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지난달, 이 소스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병 속에서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길이가 무려 4.5센티미터나 되는 유리조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구(경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 : "11월 27일 청주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께서가 이물질이 나왔다고 신고를 해서..."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8월에 26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생산됐습니다.

컨베이어벨트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빈 병들끼리 부딪쳤고, 깨진 병 조각이 주변으로 튀어 제품 속으로 들어갔다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하지만 오뚜기측은 당시 병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도 깨진 병 가까이 있는 제품들만 폐기 처리해, 유리조각이 든 제품은 그대로 팔려나갔습니다.

<녹취> 오뚜기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직원이 넘어진걸 다 수거해서 없애긴 했는데 위에 망이 없는 상태로 지나가니까."

식약처는 당일 생산된 제품 만 7천 6백여 개, 7천여 kg 분량을 회수 조치하고, 7일간 품목 제조정지 명령을 내리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한상배(식약처 식품관리총괄 과장) : "중소매장에서 구매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판매라든지 구입처에서 반품을 하면 다 교환을 해주고 있습니다."

'식품안전 인증기준' 대상인 제품에서 위험천만한 물질이 나옴에 따라 자가 품질검사 과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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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에 유리조각…제품 회수
    • 입력 2014-12-18 21:26:01
    • 수정2014-12-19 08: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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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뚜기가 만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조 과정에서 유리 조각이 들어간 걸 확인하고 해당 제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뚜기에서 생산하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지난달, 이 소스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병 속에서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길이가 무려 4.5센티미터나 되는 유리조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구(경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 : "11월 27일 청주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께서가 이물질이 나왔다고 신고를 해서..."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8월에 26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생산됐습니다.

컨베이어벨트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빈 병들끼리 부딪쳤고, 깨진 병 조각이 주변으로 튀어 제품 속으로 들어갔다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하지만 오뚜기측은 당시 병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도 깨진 병 가까이 있는 제품들만 폐기 처리해, 유리조각이 든 제품은 그대로 팔려나갔습니다.

<녹취> 오뚜기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직원이 넘어진걸 다 수거해서 없애긴 했는데 위에 망이 없는 상태로 지나가니까."

식약처는 당일 생산된 제품 만 7천 6백여 개, 7천여 kg 분량을 회수 조치하고, 7일간 품목 제조정지 명령을 내리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한상배(식약처 식품관리총괄 과장) : "중소매장에서 구매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판매라든지 구입처에서 반품을 하면 다 교환을 해주고 있습니다."

'식품안전 인증기준' 대상인 제품에서 위험천만한 물질이 나옴에 따라 자가 품질검사 과정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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