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파행 계속…여야, 운영위 소집문제 충돌

입력 2014.12.19 (06:38) 수정 2014.12.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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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시국회가 계속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다룰 국회 운영위 소집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회의로 넘어갈 법안 200여건을 최종 심사할 예정이던 국회 법사위는 야당이 불참하면서 취소됐습니다.

유일하게 정상 가동될 예정이었던 교문위는 여당이 거부했습니다.

광주 아시아 문화전당을 국립화하는 내용의 법안때문입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민생)법안 처리를 제쳐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정 법안 처리만을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년(새정치연합 교문위 간사) : "여야간의 합의된 법안을 처리하려는 상임위를 여당 지도부가 느닷없이 붙잡아서 중단시켜버렸습니다."

이처럼 상임위 법안 처리가 중단된 가운데 여야는 국회 운영위 소집을 놓고 설전을 계속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가 끝나면 적절한 국회 차원의 논의와 대책이 당연히 있어야되겠고, 있을 겁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할 국회가 상임위원회 소집조차도 못하는 것이, 그것이야말로 의회를 농단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야 원내 지도부의 물밑 접촉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선고와 검찰의 문건 수사 발표를 기점으로 여야 대치가 격화될 경우 연말 국회가 계속 표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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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국회 파행 계속…여야, 운영위 소집문제 충돌
    • 입력 2014-12-19 06:39:15
    • 수정2014-12-19 0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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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시국회가 계속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다룰 국회 운영위 소집 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본회의로 넘어갈 법안 200여건을 최종 심사할 예정이던 국회 법사위는 야당이 불참하면서 취소됐습니다.

유일하게 정상 가동될 예정이었던 교문위는 여당이 거부했습니다.

광주 아시아 문화전당을 국립화하는 내용의 법안때문입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민생)법안 처리를 제쳐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정 법안 처리만을 위한 전체회의를 소집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년(새정치연합 교문위 간사) : "여야간의 합의된 법안을 처리하려는 상임위를 여당 지도부가 느닷없이 붙잡아서 중단시켜버렸습니다."

이처럼 상임위 법안 처리가 중단된 가운데 여야는 국회 운영위 소집을 놓고 설전을 계속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검찰 수사가 끝나면 적절한 국회 차원의 논의와 대책이 당연히 있어야되겠고, 있을 겁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할 국회가 상임위원회 소집조차도 못하는 것이, 그것이야말로 의회를 농단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야 원내 지도부의 물밑 접촉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선고와 검찰의 문건 수사 발표를 기점으로 여야 대치가 격화될 경우 연말 국회가 계속 표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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