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스텐트 이용 뇌혈전 제거 수술 획기적 진전”

입력 2014.12.19 (06:40) 수정 2014.12.19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뇌의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출혈 등 부작용 없이 제거하는 뇌졸중 치료가 네덜란드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텐트(혈관확장용 삽입관)를 이용한 혈전의 직접 제거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통제불능의 뇌 출혈 등 위험 부담이 따랐다.

두 신문은 네덜란드 16개 병원에서 5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가 지난 30년간 이뤄진 스텐트를 이용한 뇌혈전 제거법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세계 신경의학계도 "일대 격변", "뇌졸중 치료의 신기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의 절반은 일어나고, 부축을 받아야 걷는 환자도 4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환호가 나오고 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온라인판에 지난 17일 실린 이번 연구에서는 참여 환자의 90%가 혈전용해제(tPA)를 투여받고 있었다.

실험 결과, 혈전용해제만 투약한 환자 가운데서는 5명 중 1명꼴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했지만, 투약과 스텐트 혈전제거 수술을 병행한 환자 그룹에서는 3명 중 1명이 독립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

이 치료법은 카데터의 끝에 스텐트를 매달아 사타구니를 통해 몸속으로 주입시키면, 이 스텐트가 혈관을 따라 올라가 뇌 혈전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혈전이 달린 스텐트는 이후 몸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지금까지 혈전용해제가 잘 듣지 않는 커다란 크기의 뇌 혈전 환자들에게 이런 방식이 이용됐다.

뇌혈전 제거 스텐트는 이미 2004년 미국 정부의 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후 여러 형태의 스텐트가 선보였으나, 치료가 성공적이었다는 보고는 거의 없었다.

스텐트 수술 후 뇌출혈이 발생하거나, 스텐트가 이미 동맥경화로 손상된 혈관을 악화시키기도 했다.

NYT는 2010년 네덜란드팀의 연구가 시작될 무렵, 혈전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법이 등장했기 때문에 이번 실험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환자의 증상으로 혈전의 상태를 짐작하는 수준이었다.

스텐트도 더 안전하고 사용이 쉽도록 발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의 디드릭 디펠 박사는 "스텐트 시스템의 기기는 확실히 우리가 과거 사용했던 것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연구팀과 비슷한 기법이 최근 미국에서도 긍정적 결과로 조기 종료됐으며 내년 2월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NYT “스텐트 이용 뇌혈전 제거 수술 획기적 진전”
    • 입력 2014-12-19 06:40:25
    • 수정2014-12-19 07:53:22
    연합뉴스
뇌의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출혈 등 부작용 없이 제거하는 뇌졸중 치료가 네덜란드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텐트(혈관확장용 삽입관)를 이용한 혈전의 직접 제거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통제불능의 뇌 출혈 등 위험 부담이 따랐다.

두 신문은 네덜란드 16개 병원에서 5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가 지난 30년간 이뤄진 스텐트를 이용한 뇌혈전 제거법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세계 신경의학계도 "일대 격변", "뇌졸중 치료의 신기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의 절반은 일어나고, 부축을 받아야 걷는 환자도 4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환호가 나오고 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온라인판에 지난 17일 실린 이번 연구에서는 참여 환자의 90%가 혈전용해제(tPA)를 투여받고 있었다.

실험 결과, 혈전용해제만 투약한 환자 가운데서는 5명 중 1명꼴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했지만, 투약과 스텐트 혈전제거 수술을 병행한 환자 그룹에서는 3명 중 1명이 독립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

이 치료법은 카데터의 끝에 스텐트를 매달아 사타구니를 통해 몸속으로 주입시키면, 이 스텐트가 혈관을 따라 올라가 뇌 혈전을 포착하는 방식이다.

혈전이 달린 스텐트는 이후 몸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지금까지 혈전용해제가 잘 듣지 않는 커다란 크기의 뇌 혈전 환자들에게 이런 방식이 이용됐다.

뇌혈전 제거 스텐트는 이미 2004년 미국 정부의 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후 여러 형태의 스텐트가 선보였으나, 치료가 성공적이었다는 보고는 거의 없었다.

스텐트 수술 후 뇌출혈이 발생하거나, 스텐트가 이미 동맥경화로 손상된 혈관을 악화시키기도 했다.

NYT는 2010년 네덜란드팀의 연구가 시작될 무렵, 혈전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법이 등장했기 때문에 이번 실험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환자의 증상으로 혈전의 상태를 짐작하는 수준이었다.

스텐트도 더 안전하고 사용이 쉽도록 발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메디컬센터의 디드릭 디펠 박사는 "스텐트 시스템의 기기는 확실히 우리가 과거 사용했던 것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연구팀과 비슷한 기법이 최근 미국에서도 긍정적 결과로 조기 종료됐으며 내년 2월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