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인도에 고립…엿새 만에 구조

입력 2014.12.19 (09:43) 수정 2014.1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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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같은 실화입니다.

바다에서 보트를 타다가 조난을 당한 한 미국인 남성이 무인도에 고립됐다가 엿새 만에 구조됐습니다.

<리포트>

여느 때와 다름없이 헬기로 바다를 정찰 중이던 플로리다 해안경비대.

쿠바 인근의 한 무인도에서 수상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가까이 가 보니, 사람이 두 팔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존 폴 리오스(미국 해안경비대) : "음식과 물을 미리 투하했고, 상태가 궁금해서 무전기도 내려줬습니다."

이 조난자는 일주일 전,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다가, 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망망대해를 한없이 떠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닷새만에 신기루처럼 무인도가 나타났고, 운 좋게도 섬에 고립된 지 하루만에 해안경비대에 발견된 겁니다.

불을 지펴 연기를 피운 것이 조난자 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데요.

조난 지역이 비교적 따뜻해서 햇볕에 피부를 그을린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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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무인도에 고립…엿새 만에 구조
    • 입력 2014-12-19 09:48:40
    • 수정2014-12-19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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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같은 실화입니다.

바다에서 보트를 타다가 조난을 당한 한 미국인 남성이 무인도에 고립됐다가 엿새 만에 구조됐습니다.

<리포트>

여느 때와 다름없이 헬기로 바다를 정찰 중이던 플로리다 해안경비대.

쿠바 인근의 한 무인도에서 수상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가까이 가 보니, 사람이 두 팔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존 폴 리오스(미국 해안경비대) : "음식과 물을 미리 투하했고, 상태가 궁금해서 무전기도 내려줬습니다."

이 조난자는 일주일 전,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다가, 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망망대해를 한없이 떠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닷새만에 신기루처럼 무인도가 나타났고, 운 좋게도 섬에 고립된 지 하루만에 해안경비대에 발견된 겁니다.

불을 지펴 연기를 피운 것이 조난자 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데요.

조난 지역이 비교적 따뜻해서 햇볕에 피부를 그을린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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