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피해 늘고 있지만 배상은 절반도 안 돼

입력 2014.12.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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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이 파손되거나 없어지는 등 이사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지만 배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접수된 이사화물 서비스 피해는 모두 3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이삿짐 파손과 훼손이 2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사 당일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거나 이삿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등 계약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품목은 가구와 가전제품이 전체의 7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환급이나 수리 등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43%에 그쳤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사업체를 고를 때 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 허가 여부와 적재물배상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계약서에는 이사 일시와 작업인원 수는 물론 추가서비스 내용과 비용 등 계약 내용을 자세히 기재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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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 피해 늘고 있지만 배상은 절반도 안 돼
    • 입력 2014-12-19 10:20:32
    경제
이삿짐이 파손되거나 없어지는 등 이사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지만 배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접수된 이사화물 서비스 피해는 모두 3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이삿짐 파손과 훼손이 2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사 당일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거나 이삿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등 계약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품목은 가구와 가전제품이 전체의 72%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환급이나 수리 등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43%에 그쳤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사업체를 고를 때 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 허가 여부와 적재물배상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계약서에는 이사 일시와 작업인원 수는 물론 추가서비스 내용과 비용 등 계약 내용을 자세히 기재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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