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민주주의 사망…진보정치 죽일 수 없어”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오늘 민주주의가 죽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민주주의를 죽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은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 뒤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정권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사상과 이념의 다양성을 용납하지 않고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 어느 법 조항에 있는지 찾을 수 없다며, 법적 권한을 남용해 의원직을 빼앗았지만 진보정치를 죽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