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원 줄줄이 소환…조현아 영장 임박?

입력 2014.12.19 (19:10) 수정 2014.12.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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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임원들을 차례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임원 대여섯 명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대한항공과 조현아 부사장의 '증거 인멸'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검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부터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차례대로 검찰 청사로 불려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 측이 사건을 은폐하고 조 전 부사장에게 불리한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확인에 나선 겁니다.

이들 중에는 어제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객실 담당 여 모 상무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 상무는 어제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여의 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한 뒤 오후에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벌써 세 번째 출석입니다.

검찰은 또 대한항공 임원 대여섯 명에게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통신 자료를 분석해 이들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 실시간으로 상황 보고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비록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것 역시 증거 인멸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증거인멸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면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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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임원 줄줄이 소환…조현아 영장 임박?
    • 입력 2014-12-19 19:11:54
    • 수정2014-12-19 2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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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임원들을 차례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임원 대여섯 명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는데요.

대한항공과 조현아 부사장의 '증거 인멸'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검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부터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차례대로 검찰 청사로 불려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 측이 사건을 은폐하고 조 전 부사장에게 불리한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확인에 나선 겁니다.

이들 중에는 어제 검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객실 담당 여 모 상무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 상무는 어제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여의 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한 뒤 오후에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벌써 세 번째 출석입니다.

검찰은 또 대한항공 임원 대여섯 명에게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통신 자료를 분석해 이들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 실시간으로 상황 보고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비록 조 전 부사장이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것 역시 증거 인멸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에 증거인멸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면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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