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수관 파열 복구 지연…원인은 동파

입력 2014.12.19 (21:33) 수정 2014.12.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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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인천 서부 지역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4만 가구 가까이에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다 누수 규모까지 상당하고, 복구 작업마저 더디게 진행돼 빨라야 일요일 쯤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수도 매설 지역이 커다란 웅덩이로 변했습니다.

인천 공촌사거리 부근에서 천8백mm 간선 상수관이 파손돼 물이 흘러나온 겁니다.

물 빼기와 파열 지점을 찾기 위한 터파기 등 어젯밤에 시작된 복구 작업은 오늘도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녹취> "내 생각에는 여기를 닫는 데 까지 파야."

인천 상수도 본부는 낡은 상수도 관이 며칠째 계속된 강추위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땅 속 온도보다 수도관 안에 흐르는 물의 온도가 낮아 온도 차이가 생기면서 관이 파열된 겁니다.

하지만 상수도 관이 5미터 이상 깊게 묻혀 있는데다 주변 상수도관도 얽혀 있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형권(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팀장) : "관 자체가 대형관이라서 상당히 깊이 매설이 돼있습니다. 관을 찾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거고요. 그 물을 다 빼야되기 때문에"

이 여파로 인천 검단 일대 3만 8천 가구가 단수됐고 주변 지역도 수압이 낮아져 수돗물이 제대로 안 나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단수는 복구가 끝나는 모레 새벽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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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상수관 파열 복구 지연…원인은 동파
    • 입력 2014-12-19 20:55:48
    • 수정2014-12-19 22:03:1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어제 인천 서부 지역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4만 가구 가까이에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다 누수 규모까지 상당하고, 복구 작업마저 더디게 진행돼 빨라야 일요일 쯤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수도 매설 지역이 커다란 웅덩이로 변했습니다.

인천 공촌사거리 부근에서 천8백mm 간선 상수관이 파손돼 물이 흘러나온 겁니다.

물 빼기와 파열 지점을 찾기 위한 터파기 등 어젯밤에 시작된 복구 작업은 오늘도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녹취> "내 생각에는 여기를 닫는 데 까지 파야."

인천 상수도 본부는 낡은 상수도 관이 며칠째 계속된 강추위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땅 속 온도보다 수도관 안에 흐르는 물의 온도가 낮아 온도 차이가 생기면서 관이 파열된 겁니다.

하지만 상수도 관이 5미터 이상 깊게 묻혀 있는데다 주변 상수도관도 얽혀 있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형권(인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팀장) : "관 자체가 대형관이라서 상당히 깊이 매설이 돼있습니다. 관을 찾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거고요. 그 물을 다 빼야되기 때문에"

이 여파로 인천 검단 일대 3만 8천 가구가 단수됐고 주변 지역도 수압이 낮아져 수돗물이 제대로 안 나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단수는 복구가 끝나는 모레 새벽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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