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25점’ 동부, 오리온스에 대역전승

입력 2014.12.19 (21:14) 수정 2014.12.19 (2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15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부는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거둔 동부는 18승9패가 되며 2위 서울 SK(19승7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오리온스는 최근 홈 경기 6연패 늪에 빠지면서 15승13패를 기록, 3위 동부와의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1쿼터 한때 오리온스가 15점 차나 앞서나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신인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스는 전반 종료와 함께 터진 이현민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하며 41-30으로 2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동부 베테랑 김주성(36)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동부는 김주성이 3쿼터에 던진 야투 5개를 모두 꽂으며 추격에 나섰다. 34-47에서 김주성의 중거리슛, 안재욱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고 이어서는 윤호영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2점씩 보태 순식간에 43-47까지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3쿼터 막판에도 지난 시즌에는 오리온스에서 뛴 리처드슨이 연달아 4점을 넣고 쿼터 종료 4초 전에는 박지현의 역전 3점슛까지 터져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67-67 동점에서 동부는 두경민의 중거리슛과 리처드슨의 자유투 2개로 종료 1분53초를 남기고 71-6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하고 다시 공격권까지 잡았으나 종료 18초를 남기고 던진 이승현의 3점슛이 빗나가 재역전에 실패했다.

3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3초를 남기고 오리온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한호빈의 3점슛 시도를 지난 시즌 팀 동료였던 리처드슨이 블로킹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동부 김주성이 25점을 넣어 팀 4연승을 이끌었고 두경민도 10점을 보탰다.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25점·12리바운드)와 이승현(16점)의 분전이 빛을 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주 KCC의 끈질긴 추격을 75-72로 따돌렸다.

인삼공사 강병헌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퍼부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삼공사는 홈경기 2연승을 거뒀고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줄곧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 KCC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혔다. 4쿼터에서만 7점을 넣은 타일러 윌커슨을 앞세운 KCC는 종료 17.7초를 남기고 72-7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CC는 두차례 슛을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고, 인삼공사는 애런 맥기의 자유투 2개로 승리를 지켰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주성 25점’ 동부, 오리온스에 대역전승
    • 입력 2014-12-19 21:14:33
    • 수정2014-12-19 21:14:42
    연합뉴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15점 차 열세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쓰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부는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4-71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거둔 동부는 18승9패가 되며 2위 서울 SK(19승7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오리온스는 최근 홈 경기 6연패 늪에 빠지면서 15승13패를 기록, 3위 동부와의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1쿼터 한때 오리온스가 15점 차나 앞서나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신인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스는 전반 종료와 함께 터진 이현민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더하며 41-30으로 2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동부 베테랑 김주성(36)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동부는 김주성이 3쿼터에 던진 야투 5개를 모두 꽂으며 추격에 나섰다. 34-47에서 김주성의 중거리슛, 안재욱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고 이어서는 윤호영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2점씩 보태 순식간에 43-47까지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3쿼터 막판에도 지난 시즌에는 오리온스에서 뛴 리처드슨이 연달아 4점을 넣고 쿼터 종료 4초 전에는 박지현의 역전 3점슛까지 터져 55-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67-67 동점에서 동부는 두경민의 중거리슛과 리처드슨의 자유투 2개로 종료 1분53초를 남기고 71-6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하고 다시 공격권까지 잡았으나 종료 18초를 남기고 던진 이승현의 3점슛이 빗나가 재역전에 실패했다.

3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3초를 남기고 오리온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한호빈의 3점슛 시도를 지난 시즌 팀 동료였던 리처드슨이 블로킹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동부 김주성이 25점을 넣어 팀 4연승을 이끌었고 두경민도 10점을 보탰다.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25점·12리바운드)와 이승현(16점)의 분전이 빛을 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주 KCC의 끈질긴 추격을 75-72로 따돌렸다.

인삼공사 강병헌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퍼부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삼공사는 홈경기 2연승을 거뒀고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줄곧 앞서가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 KCC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혔다. 4쿼터에서만 7점을 넣은 타일러 윌커슨을 앞세운 KCC는 종료 17.7초를 남기고 72-7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CC는 두차례 슛을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고, 인삼공사는 애런 맥기의 자유투 2개로 승리를 지켰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