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안 잔다’ 이유로 패대기

입력 2014.12.19 (23:24) 수정 2014.1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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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두 살 배기들을 번쩍 들어 바닥에 패대기쳤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녔다는 게 이윱니다.

최성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낮잠을 재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때 교실 안을 뛰어다니는 2살 배기 아이를 보육 교사가 갑자기 뒤에서 들어올리더니 바닥에 내던집니다.

다른 아이들은 행동을 멈추고 불안한 모습으로 바라보입니다.

잠시 후 폐쇄회로TV가 잡히지 않는 구석에서 다른 2살 배기 아이를 들어올려 위에서 아래로 연거푸 내던집니다.

아이의 몸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입니다.

같은 행동이 반복되는데도 동료 교사는 말리기는 커녕 태연히 잠자리 준비를 계속합니다.

6차례나 바닥에 부딪힌 아이는 발을 다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 어린이의 부모는 어린이집의 폐쇄회로TV를 보고 교사의 학대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보육 교사 47살 권모 씨는 아이들이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녀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상대로 피해 아동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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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2-22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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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두 살 배기들을 번쩍 들어 바닥에 패대기쳤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녔다는 게 이윱니다.

최성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낮잠을 재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때 교실 안을 뛰어다니는 2살 배기 아이를 보육 교사가 갑자기 뒤에서 들어올리더니 바닥에 내던집니다.

다른 아이들은 행동을 멈추고 불안한 모습으로 바라보입니다.

잠시 후 폐쇄회로TV가 잡히지 않는 구석에서 다른 2살 배기 아이를 들어올려 위에서 아래로 연거푸 내던집니다.

아이의 몸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입니다.

같은 행동이 반복되는데도 동료 교사는 말리기는 커녕 태연히 잠자리 준비를 계속합니다.

6차례나 바닥에 부딪힌 아이는 발을 다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해 어린이의 부모는 어린이집의 폐쇄회로TV를 보고 교사의 학대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보육 교사 47살 권모 씨는 아이들이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녀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상대로 피해 아동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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