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굿바이 2014, 북 매체의 올해 핫 이슈! 외

입력 2014.12.20 (08:14) 수정 2014.1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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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연말을 맞아 북한 매체들도 잇따라 한 해를 결산하는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연말 특집이라선지 소개 방식도 파격적인데요.

북한 매체가 바라본 올해 핫이슈는 무엇일까요?

<리포트>

지난 2014년의 첫 날.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월 1일) : "주체 103, 2014년의 새해를 맞이한 환희의 이 시각. 밤하늘을 밝히는 폭죽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찾아온 2014년의 마지막 달.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2일) : "생각만 해도 벅차게 흘러온 2014년, 이 한 해에 대해서 매일매일 우리 텔레비전으로 전해진 대표적인 소식들을 화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거슬러 보자고 합니다."

한 해의 분야별 요점 정리, 북한매체가 특집으로 전하는 2014년 북한의 모습입니다.

특집이니 만큼 방송형식도 파격적인데요.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2일) : "2월의 백두산에 우리 함께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그때 화면들을 다시 보니까 지금도 어제의 일처럼 선합니다."

카메라 뒤에 숨어있던 제작진들도 오늘만큼은 앵글 안의 주인공입니다.

<녹취> 유철민(촬영기자) : "그때 많은 촬영가들이 휴양소의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기 위해서 촬영기를 매고 또 뛰었는데……."

'조선속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외치며 숨 가쁘게 지어낸 전시성 건물들도 특집물 한 편을 채웠습니다.

세계무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년의 북한.

한 해를 결산하는 방송에서도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감사와 충성이 빠지지 않는데요.

결국 2014 한 해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치적선전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北 아리랑’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앵커 멘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켜온 '아리랑'.

한민족이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대표적인 민족의 민요인데요.

우리 아리랑에 이어 북한의 아리랑이 북한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북한의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리포트>

<녹취> 집단체조 ‘아리랑’(2013년)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어둠 속에서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익숙한 선율.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 선율은 남과 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2일) : "우리 인민들 속에서 널리 불리는 조선 민요 아리랑이 우리 나라의 첫 세계 비물질문화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 민요'

2012년 남쪽의 아리랑에 이어, 평양과 평안도, 황해도 등 북한지역의 구전 아리랑이 지난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북한에서 ‘아리랑’은 ‘민족의 긍지감’으로 불리며 중요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데요.

‘진도 아리랑’과 같이 오랜 세월 남과 북이 함께 불러온 아리랑도 있지만 북한에서만 불리는 이른바 ‘북한 버전 아리랑’들도 많습니다.

<녹취> 강성부흥 아리랑 : "장군님의 손길 따라 주체강국 나래친다 아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 스리랑."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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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북한은] 굿바이 2014, 북 매체의 올해 핫 이슈! 외
    • 입력 2014-12-20 07:35:58
    • 수정2014-12-20 08:45:07
    남북의 창
<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연말을 맞아 북한 매체들도 잇따라 한 해를 결산하는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연말 특집이라선지 소개 방식도 파격적인데요.

북한 매체가 바라본 올해 핫이슈는 무엇일까요?

<리포트>

지난 2014년의 첫 날.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월 1일) : "주체 103, 2014년의 새해를 맞이한 환희의 이 시각. 밤하늘을 밝히는 폭죽과 함께 북한 주민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찾아온 2014년의 마지막 달.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2일) : "생각만 해도 벅차게 흘러온 2014년, 이 한 해에 대해서 매일매일 우리 텔레비전으로 전해진 대표적인 소식들을 화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거슬러 보자고 합니다."

한 해의 분야별 요점 정리, 북한매체가 특집으로 전하는 2014년 북한의 모습입니다.

특집이니 만큼 방송형식도 파격적인데요.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2일) : "2월의 백두산에 우리 함께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그때 화면들을 다시 보니까 지금도 어제의 일처럼 선합니다."

카메라 뒤에 숨어있던 제작진들도 오늘만큼은 앵글 안의 주인공입니다.

<녹취> 유철민(촬영기자) : "그때 많은 촬영가들이 휴양소의 아름다움을 화면에 담기 위해서 촬영기를 매고 또 뛰었는데……."

'조선속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외치며 숨 가쁘게 지어낸 전시성 건물들도 특집물 한 편을 채웠습니다.

세계무대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년의 북한.

한 해를 결산하는 방송에서도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감사와 충성이 빠지지 않는데요.

결국 2014 한 해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치적선전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北 아리랑’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앵커 멘트>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을 지켜온 '아리랑'.

한민족이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대표적인 민족의 민요인데요.

우리 아리랑에 이어 북한의 아리랑이 북한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북한의 아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리포트>

<녹취> 집단체조 ‘아리랑’(2013년)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어둠 속에서 잔잔하게 퍼져나가는 익숙한 선율.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 선율은 남과 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2일) : "우리 인민들 속에서 널리 불리는 조선 민요 아리랑이 우리 나라의 첫 세계 비물질문화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됐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 민요'

2012년 남쪽의 아리랑에 이어, 평양과 평안도, 황해도 등 북한지역의 구전 아리랑이 지난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북한에서 ‘아리랑’은 ‘민족의 긍지감’으로 불리며 중요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데요.

‘진도 아리랑’과 같이 오랜 세월 남과 북이 함께 불러온 아리랑도 있지만 북한에서만 불리는 이른바 ‘북한 버전 아리랑’들도 많습니다.

<녹취> 강성부흥 아리랑 : "장군님의 손길 따라 주체강국 나래친다 아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 스리랑."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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