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소재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결정

입력 2014.12.20 (07:43) 수정 2014.12.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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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충칭시에 있는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중 양국의 역사 공조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중국 충칭시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입니다.

지난 1942년 중국 시안에서 충칭으로 옮겨온 뒤 광복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지난 해까지 상가로 활용되면서 여기저기 파손 흔적이 보입니다.

낙후된 이 지역을 중국 정부가 재개발하기로 하면서,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한 때 이전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 원형 보존을 요청한 이후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현장에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사업을 중국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비용도 중국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국가 보훈처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경근(보훈처 보훈선양국장) : "향후 정부는 충칭시 측의 구체계획을 최종 확인한 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 보존방안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중국 정부의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역사 공조 사업을 지속해나가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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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충칭 소재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 보존 결정
    • 입력 2014-12-20 07:46:28
    • 수정2014-12-20 0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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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충칭시에 있는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중 양국의 역사 공조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중국 충칭시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입니다.

지난 1942년 중국 시안에서 충칭으로 옮겨온 뒤 광복 이후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지난 해까지 상가로 활용되면서 여기저기 파손 흔적이 보입니다.

낙후된 이 지역을 중국 정부가 재개발하기로 하면서,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한 때 이전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여러 외교 경로를 통해 원형 보존을 요청한 이후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현장에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사업을 중국이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비용도 중국 정부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국가 보훈처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경근(보훈처 보훈선양국장) : "향후 정부는 충칭시 측의 구체계획을 최종 확인한 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 보존방안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중국 정부의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역사 공조 사업을 지속해나가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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