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제어 시스템 외부와 완전 분리”…우려
입력 2014.12.23 (07:02)
수정 2014.12.23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공개 원전 자료가 인터넷에 잇달아 유포되면서 원전 운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전 제어 시스템은 외부와 분리돼 있어 사이버테러를 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자력발전소에는 세 가지 전산망이 있습니다.
외부와 이어진 인터넷망과 업무용 내부망, 그리고 원전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가운데, 원전 제어 시스템은 다른 두가지 망과 완전히 독립된 폐쇄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윤청로(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장) : "업무용망과 원자력발전소 제어망은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23개 전체가 다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원전 제어시스템은 외부데이터가 침투할 수 있는 입구 자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외부 데이터가 나오는 출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력이나 온도 등 원전의 상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통로가 존재하는데, 현재의 해킹 기술은 이 출구를 역방향으로 파고들어 공격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석철(보안업체 대표) : "(외부로) 데이터를 옮겨야 되는데 그 접점을 바로 해커가, 악성코드가 보고 있다가 그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보안시스템으로는 역방향을 파고드는 해킹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까지 주요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비공개 원전 자료가 인터넷에 잇달아 유포되면서 원전 운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전 제어 시스템은 외부와 분리돼 있어 사이버테러를 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자력발전소에는 세 가지 전산망이 있습니다.
외부와 이어진 인터넷망과 업무용 내부망, 그리고 원전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가운데, 원전 제어 시스템은 다른 두가지 망과 완전히 독립된 폐쇄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윤청로(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장) : "업무용망과 원자력발전소 제어망은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23개 전체가 다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원전 제어시스템은 외부데이터가 침투할 수 있는 입구 자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외부 데이터가 나오는 출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력이나 온도 등 원전의 상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통로가 존재하는데, 현재의 해킹 기술은 이 출구를 역방향으로 파고들어 공격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석철(보안업체 대표) : "(외부로) 데이터를 옮겨야 되는데 그 접점을 바로 해커가, 악성코드가 보고 있다가 그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보안시스템으로는 역방향을 파고드는 해킹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까지 주요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전 제어 시스템 외부와 완전 분리”…우려
-
- 입력 2014-12-23 07:04:31
- 수정2014-12-23 08:31:22
<앵커 멘트>
비공개 원전 자료가 인터넷에 잇달아 유포되면서 원전 운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전 제어 시스템은 외부와 분리돼 있어 사이버테러를 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자력발전소에는 세 가지 전산망이 있습니다.
외부와 이어진 인터넷망과 업무용 내부망, 그리고 원전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가운데, 원전 제어 시스템은 다른 두가지 망과 완전히 독립된 폐쇄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윤청로(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장) : "업무용망과 원자력발전소 제어망은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23개 전체가 다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원전 제어시스템은 외부데이터가 침투할 수 있는 입구 자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외부 데이터가 나오는 출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력이나 온도 등 원전의 상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통로가 존재하는데, 현재의 해킹 기술은 이 출구를 역방향으로 파고들어 공격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석철(보안업체 대표) : "(외부로) 데이터를 옮겨야 되는데 그 접점을 바로 해커가, 악성코드가 보고 있다가 그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보안시스템으로는 역방향을 파고드는 해킹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까지 주요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비공개 원전 자료가 인터넷에 잇달아 유포되면서 원전 운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전 제어 시스템은 외부와 분리돼 있어 사이버테러를 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자력발전소에는 세 가지 전산망이 있습니다.
외부와 이어진 인터넷망과 업무용 내부망, 그리고 원전을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가운데, 원전 제어 시스템은 다른 두가지 망과 완전히 독립된 폐쇄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윤청로(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장) : "업무용망과 원자력발전소 제어망은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23개 전체가 다 완벽하게 분리가 돼 있습니다."
원전 제어시스템은 외부데이터가 침투할 수 있는 입구 자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외부 데이터가 나오는 출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력이나 온도 등 원전의 상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통로가 존재하는데, 현재의 해킹 기술은 이 출구를 역방향으로 파고들어 공격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권석철(보안업체 대표) : "(외부로) 데이터를 옮겨야 되는데 그 접점을 바로 해커가, 악성코드가 보고 있다가 그때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보안시스템으로는 역방향을 파고드는 해킹을 막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까지 주요 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황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