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도면 유출 추정자’ 중국 IP 통해 접속”

입력 2014.12.24 (19:03) 수정 2014.12.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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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전도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수사단이 유출 문서를 공개한 인터넷 IP를 추적한 결과 중국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접속이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연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합수단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합동수사단은 원전 도면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 IP를 통해 집중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가상사설망 서비스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는데 1차 문건 유출이 발생한 지난 15일에만 한 곳에서 접속한 횟수가 200회가 넘었습니다.

지역은 중국 선양, 북한과 인접한 곳이다 보니 북한 연관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합수단은 북한과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북한 소행임을 보여주는 단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중국 수사 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이미 사법 공조를 요청한 미국 FBI로부터는 자료 유출에 사용된 트위터 계정에 링크된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용의자가 수많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한만큼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합수단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수력원자력 내부에서 문서가 유출됐을 가능성과 악성코드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고리와 월성 원전 직원의 컴퓨터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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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도면 유출 추정자’ 중국 IP 통해 접속”
    • 입력 2014-12-24 19:03:45
    • 수정2014-12-24 19: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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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전도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수사단이 유출 문서를 공개한 인터넷 IP를 추적한 결과 중국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접속이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연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합수단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합동수사단은 원전 도면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 IP를 통해 집중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가상사설망 서비스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는데 1차 문건 유출이 발생한 지난 15일에만 한 곳에서 접속한 횟수가 200회가 넘었습니다.

지역은 중국 선양, 북한과 인접한 곳이다 보니 북한 연관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합수단은 북한과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북한 소행임을 보여주는 단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중국 수사 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이미 사법 공조를 요청한 미국 FBI로부터는 자료 유출에 사용된 트위터 계정에 링크된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용의자가 수많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한만큼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합수단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수력원자력 내부에서 문서가 유출됐을 가능성과 악성코드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고리와 월성 원전 직원의 컴퓨터에 대한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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