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승부조작 경계령 속 코트 열기 후끈

입력 2014.12.27 (21:31) 수정 2014.12.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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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 브로커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긴장된 분위기 속에 프로배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배구연맹은 현장 감시 체제를 한층 강화했고, 선수들도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KBS 보도 이후, 배구장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배구연맹은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인력을 동원해, 브로커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때마침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배팅하던 30대 남성 한 명을 적발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신원호(프로배구연맹 사무총장) : "불행한 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암행감찰을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고, 더이상 불법도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선수들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털어내기 위해, 평소보다 이를 악물고 코트 위로 몸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신영수(대한항공 레프트) : "그런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다시 한 번 교육을 받았고, 대가가 어떤 건지 알기 때문에 유혹에 넘어가지 말자고 얘기 많이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산체스가 41득점을 쏟아부은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현대건설의 황연주는 한국 여자 배구사상 최초로 후위공격 900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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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승부조작 경계령 속 코트 열기 후끈
    • 입력 2014-12-27 21:34:23
    • 수정2014-12-27 22: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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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 브로커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긴장된 분위기 속에 프로배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배구연맹은 현장 감시 체제를 한층 강화했고, 선수들도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KBS 보도 이후, 배구장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배구연맹은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인력을 동원해, 브로커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때마침 불법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배팅하던 30대 남성 한 명을 적발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인터뷰> 신원호(프로배구연맹 사무총장) : "불행한 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암행감찰을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고, 더이상 불법도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선수들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털어내기 위해, 평소보다 이를 악물고 코트 위로 몸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신영수(대한항공 레프트) : "그런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다시 한 번 교육을 받았고, 대가가 어떤 건지 알기 때문에 유혹에 넘어가지 말자고 얘기 많이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산체스가 41득점을 쏟아부은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현대건설의 황연주는 한국 여자 배구사상 최초로 후위공격 900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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