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한국인 3명 탑승

입력 2014.12.28 (21:07) 수정 2014.12.2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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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0여 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3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구조당국은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5시 35분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항했습니다.

하지만 이륙 한 지 채 한시간도 안된 6시 17분쯤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자바해 블리뚱 섬 남쪽 해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실종 직전 마지막 교신에서 기상 악화로 고도 상승과 항로 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코(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 "항공기가 구름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왼쪽으로 이동하고 고도를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62명의 탑승객 중 한국인도 3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현지 체류자인 30대 박모씨 부부와 어린 자녀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인도네시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실종여객기 수색에 군초계기를 지원하고, 사고 조사반을 파견하는 문제 등에 대해 관련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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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한국인 3명 탑승
    • 입력 2014-12-28 21:09:12
    • 수정2014-12-29 0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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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0여 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됐습니다.

한국인 3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구조당국은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5시 35분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항했습니다.

하지만 이륙 한 지 채 한시간도 안된 6시 17분쯤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자바해 블리뚱 섬 남쪽 해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실종 직전 마지막 교신에서 기상 악화로 고도 상승과 항로 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조코(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 "항공기가 구름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왼쪽으로 이동하고 고도를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62명의 탑승객 중 한국인도 3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현지 체류자인 30대 박모씨 부부와 어린 자녀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인도네시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실종여객기 수색에 군초계기를 지원하고, 사고 조사반을 파견하는 문제 등에 대해 관련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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