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야당 차기 경선…박지원-문재인 양강 구도

입력 2014.12.28 (21:15) 수정 2014.12.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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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원내 제1야당의 당권 경쟁이 박지원-문재인, 두 의원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 체제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선 의원으로 구 민주계 좌장격인 박지원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물밑에서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벌여온 박 의원은 최대 경쟁자인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강력한 리더십으로 계파 독점을 깨고 탕평인사로 공정하게 당을 운영하겠습니다. 저 박지원은 어떤 계파로부터도 자유스럽습니다."

문재인 의원도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친노계 수장으로 계파 문제가 가장 걸림돌인 만큼 공천제도 개혁과 계파 청산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야당의 당권 경쟁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당내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맞붙는 구도로 짜였습니다.

이 구도를 깨기 위해 비주류측이 공을 들여왔던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에서 지역구도 타파에 헌신하겠다며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이 추진중인 신당 합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야당 현역의원의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리면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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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야당 차기 경선…박지원-문재인 양강 구도
    • 입력 2014-12-28 21:16:09
    • 수정2014-12-29 0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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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원내 제1야당의 당권 경쟁이 박지원-문재인, 두 의원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 체제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선 의원으로 구 민주계 좌장격인 박지원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물밑에서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벌여온 박 의원은 최대 경쟁자인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강력한 리더십으로 계파 독점을 깨고 탕평인사로 공정하게 당을 운영하겠습니다. 저 박지원은 어떤 계파로부터도 자유스럽습니다."

문재인 의원도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친노계 수장으로 계파 문제가 가장 걸림돌인 만큼 공천제도 개혁과 계파 청산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야당의 당권 경쟁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자 당내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맞붙는 구도로 짜였습니다.

이 구도를 깨기 위해 비주류측이 공을 들여왔던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에서 지역구도 타파에 헌신하겠다며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이 추진중인 신당 합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야당 현역의원의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적으로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리면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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