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사회 문제 다룬 웹툰, 큰 ‘공감대’ 형성

입력 2014.12.29 (07:19) 수정 2014.12.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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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한 인터넷 만화, 웹툰의 소재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기를 끈 '미생'뿐 아니라 최근엔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웹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던지지 말라고!, 던지지 말라고!"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용역 직원들.

현실의 모습이 웹툰으로 그대로 재현됩니다.

대형 마트의 과장인 주인공이 회사의 부당 해고 지시를 거부하고 노조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일을 해도 정규직이 되기 힘든 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존중 받기 어려워진 시대를 보여줍니다.

옳은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라는 식의 촌천살인 대사까지, 일반 웹툰과 달리 성인들에게서 더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규석(작가) : "억울함을 호소해봤자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 라고 얘기했던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응원을 받는 느낌, 이런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웹툰 미생, 역시 직장 생활의 애환이라는 현실을 그려내 큰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인터뷰> 황진미(문화 평론가) : "과거에는 이념 문제로 치부되던 노동 문제가 현실의 나의 문제, 내 먹고 사는데 관한 문제라는 것을 각 개인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땀 냄새 나는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한 웹툰들.

그런 웹툰은 우리에게 현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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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사회 문제 다룬 웹툰, 큰 ‘공감대’ 형성
    • 입력 2014-12-29 07:22:43
    • 수정2014-12-29 0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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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성장한 인터넷 만화, 웹툰의 소재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기를 끈 '미생'뿐 아니라 최근엔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웹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던지지 말라고!, 던지지 말라고!"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용역 직원들.

현실의 모습이 웹툰으로 그대로 재현됩니다.

대형 마트의 과장인 주인공이 회사의 부당 해고 지시를 거부하고 노조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일을 해도 정규직이 되기 힘든 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존중 받기 어려워진 시대를 보여줍니다.

옳은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라는 식의 촌천살인 대사까지, 일반 웹툰과 달리 성인들에게서 더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최규석(작가) : "억울함을 호소해봤자 세상은 원래 그런 거야 라고 얘기했던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응원을 받는 느낌, 이런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웹툰 미생, 역시 직장 생활의 애환이라는 현실을 그려내 큰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인터뷰> 황진미(문화 평론가) : "과거에는 이념 문제로 치부되던 노동 문제가 현실의 나의 문제, 내 먹고 사는데 관한 문제라는 것을 각 개인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땀 냄새 나는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한 웹툰들.

그런 웹툰은 우리에게 현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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