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입력 2014.12.30 (23:04) 수정 2014.12.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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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늘도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함께 나온 여모 상무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출석 12시간 만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됐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재판부는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 이곳 서울 서부지방법원 바로 옆에 있는 서부지검 조사실에 있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곧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됩니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전 10시반에 시작돼 11시 40분쯤 끝났는데요.

조 전 부사장은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또, 심문을 마치고 검찰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뒤엉키면서 15분가량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을 받았던 객실담당 여 모 상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여 상무는 오늘 심문을 마치고 나와 국토부 조사관과의 금전 거래 등 모든 증거인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항공기 항로 변경죄와 항공기 운항 저해 폭행죄 등 4가지 혐의로, 여 모 상무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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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회항’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 입력 2014-12-30 23:08:53
    • 수정2014-12-31 0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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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늘도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함께 나온 여모 상무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출석 12시간 만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됐습니다.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재판부는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점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 이곳 서울 서부지방법원 바로 옆에 있는 서부지검 조사실에 있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곧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됩니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전 10시반에 시작돼 11시 40분쯤 끝났는데요.

조 전 부사장은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또, 심문을 마치고 검찰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뒤엉키면서 15분가량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을 받았던 객실담당 여 모 상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여 상무는 오늘 심문을 마치고 나와 국토부 조사관과의 금전 거래 등 모든 증거인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항공기 항로 변경죄와 항공기 운항 저해 폭행죄 등 4가지 혐의로, 여 모 상무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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