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친박, 김무성 맹비난…당내 계파 갈등 고조
입력 2014.12.31 (09:42)
수정 2014.12.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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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김무성 대표에게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의원들의 비공개 만찬 회동도 당내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계 송년 모임엔 의원 40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의원들은 김무성 대표의 취임이후 행적을 문제 삼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의원) :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전횡하는 듯한 그런 모습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리가 우려를 하고 있고, 다른 분도 의논해가면서 인사를 해야 된다."
<녹취> 윤상현(의원) : "당청 관계가 전례 없이 삐그덕거립니다. 삐그덕거리면 기름을 치고 금이 가면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노력이 약하다."
"전당대회 29% 득표로 92% 인사권을 휘두른다", "존재감 있는 여당은 없고 여당 대표만 보인다"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7월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 체제와의 '허니문'은 6개월이라고 공공연히 말해 온 친박계가, 새해 본격적인 주도권 탈환 작업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 선거 2주년인 지난 19일에는 친박계 3선 이상 중진의원 7명이 청와대에 초청돼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청 간 소통 부재 문제가 주로 거론됐다"며 "정무장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공천권마저 내려놨는데 인사권 전횡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지만 정면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전당대회 참패이후 숨죽여온 친박계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김무성 대표에게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의원들의 비공개 만찬 회동도 당내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계 송년 모임엔 의원 40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의원들은 김무성 대표의 취임이후 행적을 문제 삼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의원) :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전횡하는 듯한 그런 모습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리가 우려를 하고 있고, 다른 분도 의논해가면서 인사를 해야 된다."
<녹취> 윤상현(의원) : "당청 관계가 전례 없이 삐그덕거립니다. 삐그덕거리면 기름을 치고 금이 가면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노력이 약하다."
"전당대회 29% 득표로 92% 인사권을 휘두른다", "존재감 있는 여당은 없고 여당 대표만 보인다"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7월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 체제와의 '허니문'은 6개월이라고 공공연히 말해 온 친박계가, 새해 본격적인 주도권 탈환 작업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 선거 2주년인 지난 19일에는 친박계 3선 이상 중진의원 7명이 청와대에 초청돼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청 간 소통 부재 문제가 주로 거론됐다"며 "정무장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공천권마저 내려놨는데 인사권 전횡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지만 정면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전당대회 참패이후 숨죽여온 친박계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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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난’ 친박, 김무성 맹비난…당내 계파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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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31 09:44:38
- 수정2014-12-31 10:17:39
![](/data/news/2014/12/31/2993703_110.jpg)
<앵커 멘트>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김무성 대표에게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의원들의 비공개 만찬 회동도 당내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계 송년 모임엔 의원 40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의원들은 김무성 대표의 취임이후 행적을 문제 삼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의원) :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전횡하는 듯한 그런 모습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리가 우려를 하고 있고, 다른 분도 의논해가면서 인사를 해야 된다."
<녹취> 윤상현(의원) : "당청 관계가 전례 없이 삐그덕거립니다. 삐그덕거리면 기름을 치고 금이 가면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노력이 약하다."
"전당대회 29% 득표로 92% 인사권을 휘두른다", "존재감 있는 여당은 없고 여당 대표만 보인다"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7월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 체제와의 '허니문'은 6개월이라고 공공연히 말해 온 친박계가, 새해 본격적인 주도권 탈환 작업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 선거 2주년인 지난 19일에는 친박계 3선 이상 중진의원 7명이 청와대에 초청돼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청 간 소통 부재 문제가 주로 거론됐다"며 "정무장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공천권마저 내려놨는데 인사권 전횡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지만 정면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전당대회 참패이후 숨죽여온 친박계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김무성 대표에게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의원들의 비공개 만찬 회동도 당내 갈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계 송년 모임엔 의원 40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의원들은 김무성 대표의 취임이후 행적을 문제 삼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의원) :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전횡하는 듯한 그런 모습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리가 우려를 하고 있고, 다른 분도 의논해가면서 인사를 해야 된다."
<녹취> 윤상현(의원) : "당청 관계가 전례 없이 삐그덕거립니다. 삐그덕거리면 기름을 치고 금이 가면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노력이 약하다."
"전당대회 29% 득표로 92% 인사권을 휘두른다", "존재감 있는 여당은 없고 여당 대표만 보인다"는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7월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 체제와의 '허니문'은 6개월이라고 공공연히 말해 온 친박계가, 새해 본격적인 주도권 탈환 작업을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통령 선거 2주년인 지난 19일에는 친박계 3선 이상 중진의원 7명이 청와대에 초청돼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동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청 간 소통 부재 문제가 주로 거론됐다"며 "정무장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공천권마저 내려놨는데 인사권 전횡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지만 정면대응은 자제했습니다.
전당대회 참패이후 숨죽여온 친박계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면서,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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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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