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 수리비 횡포…부품 ‘해외직구’ 급증

입력 2014.12.31 (12:34) 수정 2014.12.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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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등록된 수입차가 100만대를 넘어섰지만, 수입차 업체들의 수리비 횡포는 여전합니다.

국산차보다 최대 7배까지 비싼 수입차 부품 가격 때문에, 해외에서 직접 부품을 구매하는 '직구족'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차 라디에이터가 고장 나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았던 이인호 씨.

같은 배기량의 국산차 부품보다 6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 당황했고, 해외에 부품을 주문해 국내 판매가의 절반인 30만 원대에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수입차량 소유자) : "정비 비용을 의뢰해봤더니 너무 비싸서 해외 직구를 통해서 알아보니까 비용이 많이 저렴해서 그때부터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수입차 부품 가격은 해외의 평균 가격보다 두 배까지 비싸고, 동급의 국산차와 비교하면 최대 7배에 달합니다.

<인터뷰> 박호종(자동차 수리업체 대표) : "최근 해외에서 직접 부품을 주문해서 교체해달라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헤드램프나 라디에이터 등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부품들 위줍니다.

또 엉뚱한 부품이나 국적 불명의 저가 제품이 배송되는 사례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석원(수입차 부품 구매대행 업체 대표) : "포장을 뜯어보니까 황당하게도 속에 부품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고철 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했던 일이 작년에 있었어요."

전문가들은, 해외 직구를 할 경우 전문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고, 부품 고유번호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구매할 것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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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업체 수리비 횡포…부품 ‘해외직구’ 급증
    • 입력 2014-12-31 12:35:37
    • 수정2014-12-31 1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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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등록된 수입차가 100만대를 넘어섰지만, 수입차 업체들의 수리비 횡포는 여전합니다.

국산차보다 최대 7배까지 비싼 수입차 부품 가격 때문에, 해외에서 직접 부품을 구매하는 '직구족'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입차 라디에이터가 고장 나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았던 이인호 씨.

같은 배기량의 국산차 부품보다 6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 당황했고, 해외에 부품을 주문해 국내 판매가의 절반인 30만 원대에 구입했습니다.

<인터뷰> 이인호(수입차량 소유자) : "정비 비용을 의뢰해봤더니 너무 비싸서 해외 직구를 통해서 알아보니까 비용이 많이 저렴해서 그때부터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수입차 부품 가격은 해외의 평균 가격보다 두 배까지 비싸고, 동급의 국산차와 비교하면 최대 7배에 달합니다.

<인터뷰> 박호종(자동차 수리업체 대표) : "최근 해외에서 직접 부품을 주문해서 교체해달라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헤드램프나 라디에이터 등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부품들 위줍니다.

또 엉뚱한 부품이나 국적 불명의 저가 제품이 배송되는 사례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석원(수입차 부품 구매대행 업체 대표) : "포장을 뜯어보니까 황당하게도 속에 부품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고철 덩어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했던 일이 작년에 있었어요."

전문가들은, 해외 직구를 할 경우 전문 구매대행 업체를 이용하고, 부품 고유번호를 정확하게 확인한 뒤 구매할 것을 조언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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