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원 초과 스쿨버스…대책 없나?

입력 2014.12.31 (12:49) 수정 2014.12.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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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쿨버스 문제를 둘러싸고 근본 대책 없이 단속만 하는 당국에

학교와 학부모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외곽의 한 초등학교.

전교생이 2백 명인 이 학교는 돈이 없어 스쿨버스는 꿈도 못 꿉니다.

대신 학부모가 삼륜차나 오토바이로 자녀를 바래다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순춘(학부모) : "바람에 세서 등 뒤에 딸을 태웠어요. 오는 데만 한 시간이에요."

학교들이 스쿨버스를 사더라도 곧 애물단지로 전락하곤 합니다.

1년에 한화 2천 만원 가까운 차량 유지비와 운전기사 월급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스쿨버스를 정원을 초과해 운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인터뷰> 산시성 화이런현 초등학교 학생: (어디가?) "집이요." (몇 명이 탔어?) "9명이요, 선생님까지 열 명이에요."

당국은 이들 정원 초과 스쿨버스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단속에 나섰는데요...

학부모들은 대책없이 단속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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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원 초과 스쿨버스…대책 없나?
    • 입력 2014-12-31 12:50:24
    • 수정2014-12-31 13:23:20
    뉴스 12
<앵커 멘트>

스쿨버스 문제를 둘러싸고 근본 대책 없이 단속만 하는 당국에

학교와 학부모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베이성 외곽의 한 초등학교.

전교생이 2백 명인 이 학교는 돈이 없어 스쿨버스는 꿈도 못 꿉니다.

대신 학부모가 삼륜차나 오토바이로 자녀를 바래다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순춘(학부모) : "바람에 세서 등 뒤에 딸을 태웠어요. 오는 데만 한 시간이에요."

학교들이 스쿨버스를 사더라도 곧 애물단지로 전락하곤 합니다.

1년에 한화 2천 만원 가까운 차량 유지비와 운전기사 월급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스쿨버스를 정원을 초과해 운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인터뷰> 산시성 화이런현 초등학교 학생: (어디가?) "집이요." (몇 명이 탔어?) "9명이요, 선생님까지 열 명이에요."

당국은 이들 정원 초과 스쿨버스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단속에 나섰는데요...

학부모들은 대책없이 단속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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